[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이사장 박인자)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서울사이버대학교 차이코프스키홀에서 ‘무용수 직업전환 국제 심포지엄-전문무용수, 새로운 내일을 설계하다’를 개최한다.
무용은 다른 예술장르와는 달리 활동할 수 있는 기간이 짧다. 이번 심포지엄은 조기 은퇴에 처한 무용예술인들의 직업전환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해외 무용수들의 직업전환 사례 발표를 위주로 진행된다. 이번 심포지엄의 발제는 직업 무용수에서 다른 직업으로 전환한 4명이 맡았다. 프랑스 마르세이유 국립무용학교와 칸느 로젤라 하이타워 국립무용학교 사무처장을 지내고 있는 피에르-마리 퀘레를 비롯 스위스 한의원에서 침술사 및 스웨디시 마사지 트레이너로 일하는 허선혜와 네덜란드의 폴 워츠 판사, 영국의 리안 벤자민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참여한다. 이들은 각국 전문무용수지원센터에서 학비 등을 지원받았다.
이들 외에 독일 전문무용수직업전환센터의 자브리나 자도우스 대표와 김인희 서울 발레시어터 단장이 참석해 보다 다양한 전문무용수 직업전환 사례들을 발표한다.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는 전문무용수들의 은퇴 후 직업 전환을 돕고 있다. 2014년에 진행한 직업개발 및 전환 사업은 2013년의 9개의 직업 분야에서 13분야로 확대됐다. 2014년에는 120여명의 무용예술인에게 직업전환 교육비를 지원했다. 직업전환 교육을 마친 무용수들은 현재 재활트레이너, 도시공학 연구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