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매년 1800만원씩 지난 10년간 해외 주식형 펀드에 일반계좌로 투자한 A씨. A씨는 환매로 총 2억1696만원을 벌었다.

하지만 만약 A씨가 일반계좌가 아니 연금저축펀드계좌를 활용했다면 총 2억3729만원을 손에 쥐게 돼, 2033만원을 더 받았을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해외 주식형 펀드에 매년 1800만원을 투자한다는 가정으로 시뮬레이션을 해본 결과, 연금저축펀드계좌를 활용하는 것이 일반계좌보다 절세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연금저축펀드계좌는 일반계좌보다 네 가지 절세 포인트가 있다.

우선 세금 부과가 뒤로 미뤄짐에 따른 복리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손실상계 효과를 노릴 수 있다. 일반적인 펀드계좌는 매년 결산을 통해 이익이 발생하면 무조건 세금을 내기에 최종 수익대비 더 많은 세금을 낼 수도 있다. 하지만 연금저축펀드계좌는 펀드 최종 인출시점에만 결산해 그 간의 손실과 이익을 모두 합친 금액에 대해서만 세금을 낸다.

또 저율과세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일반 소득세율은 15.4%지만 연금저축펀드계좌는 3.3~5.5%의 세율이 적용된다. 세액공제 효과도 탁월하다. 연금저축펀드계좌에 불입한 돈 중 연간 최대 400만원까지는 13.2%로 세액을 공제해준다.

이 같은 세제혜택 효과를 해외주식형 펀드를 통해 확인해 본 결과, 최근 10년간 과세이연 효과는 255만원, 손실상계와 저율과세 효과는 1250만원, 세액공제 효과는 528만원 등 총 2033만원의 절세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윤학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은 “해외주식형 펀드는 매매차익에 대해서도 과세를 하기 때문에 국내주식형 펀드보다 세제상 불리한데, 연금저축펀드계좌를 활용한다면 이 같은 불리를 상당부분 만회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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