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업 등 캐릭터 사업에 속속 진출이미지 제고·기존 사업과 시너지글로벌 라이선스 시장 올해 180조국내 매출 2019년 13조 웃돌듯다음카카오·네이버 전문법인 설립게임·광고업체도 라이선스 시장 진출

IT기업 등 캐릭터 사업에 속속 진출 이미지 제고·기존 사업과 시너지 글로벌 라이선스 시장 올해 180조 국내 매출 2019년 13조 웃돌듯

다음카카오·네이버 전문법인 설립 게임·광고업체도 라이선스 시장 진출

라인, 카카오톡 등 메신저 업체는 물론 게임업계와 광고 마케팅 기업들까지 캐릭터 사업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캐릭터를 통해 기업 이미지 제고는 물론 기존 비즈니스와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 세계 캐릭터 라이선스 시장은 지난해 기준 175조원 규모로 올해는 18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캐릭터 산업 매출은 2009년 5조3000억원에서 2014년 8조7000억원, 2019년에는 13조9000억원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음카카오와 라인은 캐릭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음카카오는 캐릭터 사업 강화를 위해 최근 카카오프렌즈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별도 법인을 설립했다. 지난해 4월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에 팝업스토어(임시 매장) ‘플레이 위드 카카오프렌즈’를 열면서 카카오톡 캐릭터 사업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다. 이 후 전국 주요 도시 백화점에서도 임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인형, 쿠션, 휴대전화 케이스 등으로 제품군을 넓히며 캐릭터 사업을 확장해왔다.

다음카카오는 전문성과 다양한 제품군을 바탕으로 한 카카오프렌즈를 빠르게 성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역시 ‘라인프렌즈’의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3월, 캐릭터 사업을 전담하는 단독 법인 라인프렌즈를 설립하고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장했다.

라인 캐릭터를 적용한 모바일 게임 ‘라인레인저스’, 이모티콘과 스티커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등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라인의 지난해 4분기 캐릭터 관련 매출은 2217억원에 달했다.

라인프렌즈는 이달 중 중국 상하이에 정규매장을 열 예정이다. 태국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라인프렌즈 캐릭터 테마파크’가 오는 8월 첫 선을 보인다.

게임업체인 넷마블게임즈도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워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캡틴 아메리카, 토르 등 어벤져스 멤버와 스파이더맨 등 총 36종의 캐릭터가 총 출동하는 ‘마블 퓨처파이트’를 국내에 선보이고 글로벌 게임시장 진출의 포문을 열었다.

캐릭터를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도 활발해지는 추세다. 제일기획은 지난 2월 캐릭터 제작사 ‘부즈클럽’과 손잡고 캐릭터 라이선스 시장에 진출했다. 부즈클럽의 뿌까, 캐니멀 등 인기 캐릭터를 기반으로 애니메이션, 게임, 출판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옐로디지털마케팅(YDM)그룹의 그룹사인 디지털 콘텐츠 마케팅 전문기업 ‘디메이저’는 지난해 9월 바보요정 ‘웽’을 선보였다. 지난해 페이스북에서 4컷 만화를 시작으로 탄생한 웽 캐릭터는 별다른 마케팅이나 홍보 활동 없이 입소문만으로 페이스북에서 19만 명의 팬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텀블러 캐릭터 등 제품 제작 펀딩을 진행해 목표 대비 370%의 초과 펀딩에 성공하고 ‘웽 스냅백’ 등을 선보였다. 지난 5월 초에는 네이버 라인의 캐릭터로 입점되기도 했다.

백승록 디메이저 대표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는 자신이 관심 있는 콘텐츠를 확산하고 관련 캠페인 등에 자발적으로 참여한다는 특징이 있다”면서 “스토리를 담은 캐릭터는 소비자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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