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맞벌이 부부의 가사분담률이 2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는 인식은 높지만 실제로는 아내가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서울시가 ‘부부의 날’을 맞아 발간한 ‘서울 맞벌이 부부의 가사분담 실태’에 따르면 맞벌이 가구의 55.8%는 아내가 가사를 주도하고 남편이 분담했다.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하는 맞벌이 가구는 19.7%에 불과했고, 이들의 22.8%는 아내가 전적으로 가사를 책임졌다. 맞벌이 가구를 포함한 전체 부부로 보면 가사분담률은 15.4%로 더 낮고, 아내가 전적으로 책임지는 비율은 23.4%로 더 높았다. 반면 가사 노동을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는 견해는 남성이 44.0%, 여성이 52.7%로 나타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면서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는 인식은 높지만 실제 분담률은 낮다”며 “가사 노동에 대한 견해와 실태간 큰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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