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시티팀 = 김연아 기자]환절기가 되면서 감기나 알레르기성 비염 등으로 인해 기침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런데, 잦은 기침 환자들 중 일부에서 탈장 증세가 나타나는 이들도 적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탈장은 말 그대로 장이 제자리에서 벗어난다는 뜻으로, 복강 내에 온전히 존재해야 할 장기나 조직이 어떤 원인에 의해 복벽에 생긴 틈새로 빠져나와 비정상적으로 볼록하게 튀어 나오는 상황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탈장은 선천적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후천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즉 노화로 인해 근육이 약화되면서 발생되기도 하지만,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기침을 자주 하게 되면 복압이 높아지면서 탈장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설명이다.이와 같은 이유로 탈장환자들 중에는 고 연령의 환자들뿐만 아니라 젊은 사람들이나 어린 아이들도 적지 않다. 특히 심하게 기침을 한 후 복부나 사타구니에 혹처럼 볼록 튀어 나오는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반드시 탈장을 의심해 보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이는 기침을 할 때 조금씩 더 솟아오르는 것이 특징이며, 살처럼 부드럽고 눕거나 살짝 눌러주면 원상복귀되는 특징을 보인다.무엇보다 이를 장시간 방치하게 되면 배 속에 장이 갇히면서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장이 허혈성 괴사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되도록 빨리 병원을 찾아 제대로 된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탈장 수술은 전통적인 방법인 개복수술로 하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복강경을 이용해 수술하는 병원이 늘고 있다. 복강경 수술은 수술 후에도 통증이 적고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며, 상처가 적기 때문에 미용적인 면에서도 유리하다. 특히 서혜부 탈장에 있어 복강경 수술은 복잡한 서혜부의 해부학적 구조도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면서 재발의 위험도 줄일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보건복지부지정 외과전문병원인 안산 한사랑병원 최동현 진료원장은 “탈장의 복강경수술은 개복 수술과 달리 내벽을 단단히 고정하는 관계로, 수술 직후부터 운동이나 등산 등의 활동도 가능하다”며, “특히 과거 수술을 받았으나 재발한 경우나 양측성 탈장인 경우 등에서 복강경 탈장 수술은 좋은 치료 방법으로 추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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