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락앤락(대표 김준일)은 오는 11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암비엔테(Ambiente 2014) 소비재 박람회에서 100여개 업체와의 상담을 완료, 향후 1000만달러가량의 수주가 확실시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락앤락은 유럽 주방생활용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지난 2009년 베트남 동나이 플라스틱 생산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2011년과 2012년 베트남 붕따우 내열유리공장과 쿡웨어공장을 차례로 완공, 베트남에 글로벌 생산기지를 구축한 락앤락은 이번 박람회에 플라스틱 존, 내열유리 존, 쿡웨어 존을 마련하고 800여가지의 제품을 선보였다.

자체 제품생산을 통해 확보한 품질, 가격 경쟁력과 동남아시아 지역의 관세혜택을 앞세워 유럽 바이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포석이다.

락앤락, 프랑크푸르트 소비재 박람회서 1000만달러 수주 확실시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냄비와 프라이팬 등 120여가지의 쿡웨어 제품을 선보여 ‘밀폐용기 전문기업’으로 각인된 기업의 이미지를 쿡웨어 전문기업으로까지 넓혔다.

김형석 락앤락 독일 법인장은 “베트남 글로벌 생산기지를 통해 플라스틱, 내열유리, 쿡웨어 제품의 품질력과 가격 경쟁력이 확보됐다”며 “유럽은 베트남 생산 제품에 대한 관세혜택이 있어 시장공략이 유리한 만큼, 올해 유럽시장에서 28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암비엔테 소비재 박람회는 매년 전 세계에서 4500여개의 소비재 업체와 13만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들이 찾는 세계 최대의 소비재 박람회이다. 락앤락은 지난 2004년부터 올해까지 11년간 꾸준히 박람회에 참가, 신규 바이어를 발굴하고 국가별 영업 전략을 수립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