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김혜수·전도연·임수정 등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여배우들이 차례로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김혜수는 100만 돌파를 앞둔 ‘차이나 타운’(감독 한준희ㆍ제작 폴룩스픽쳐스)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뽐내며 관객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팜므파탈, 당당한 커리어우먼 등을 연기한 김혜수는 이번 작품에서 조직의 보스로 분해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변신을 감행했다. 사실감 넘치는 캐릭터를 위해 탈색한 머리와 거친 피부 등을 연출한 것은 물론, 두둑한 뱃살까지 분장으로 소화하는 열정을 보였다. ‘차이나 타운’을 본 관객들은 김혜수의 외모 변신은 물론 명불허전 연기에 감탄했다. 김혜수에 이어 전도연도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있다. 5월 27일 개봉하는 ‘무뢰한’(감독 오승욱ㆍ㈜사나이픽쳐스)은 진심을 숨긴 형사 ‘정재곤’(김남길 분)과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 ‘김혜경’(전도연 분)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그린 하드보일드 멜로. 극중 전도연은 절망과 퇴폐, 순수와 강단이 공존하는 ‘혜경’ 역을 맡아 입체적인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2007년 ‘밀양’으로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칸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대표 여배우인 만큼, 전도연이라는 이름 만으로도 영화에 쏠리는 관객들의 기대감은 상당하다.
마지막으로 바통을 이어받을 주자는 임수정. 임수정은 ‘내 아내의 모든 것’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영화 ‘은밀한 유혹’(감독 윤재구ㆍ제작 ㈜영화사비단길/㈜수필름)은 절박한 상황에 처한 여자 ‘지연’과 인생을 완벽하게 바꿀 제안을 한 남자 ‘성열’의 위험한 거래를 다룬 짜릿한 범죄 멜로. 임수정은 절박한 상황에 처한 여자 ‘지연’ 역을 맡아 천문학적인 재산을 소유한 카지노 그룹 회장의 비서 ‘성열’(유연석 분)에게 일생일대의 위험한 제안을 받고 신데렐라를 향한 열망에 사로 잡힌다. 임수정은 여러 작품을 거치며 쌓아온 내공으로 ‘지연’의 욕망과 갈등을 심도있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6월 4일 개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