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대호(33)가 일본프로야구 진출 이후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포에 대해 “프로 입문 후 손 꼽을만한 홈런”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대호는 21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경기에 1루수 5번타자로 선발출전,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2할8리(72타수 15안타)로 끌어올렸다.
두 개의 안타 모두 홈런이었다. 3회와 5회 두 차례 홈런포를 때려낸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연타석 홈런은 일본 진출 후 첫 기록이다.
이대호의 시즌 2호 홈런은 2-1로 앞선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왔다. 1회 첫 타석에선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두 번째 타석에선 선발 시오미 다카히로의 직구를 공략,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지난달 31일 첫 홈런을 때려낸 이후 21일 만에 기록한 홈런이었다.
이대호의 좋은 타격감은 5회에도 이어졌다. 이번엔 좌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2사 1루에서 몸쪽 낮은 쪽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만들어낸 결과였다.
다음 7회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래도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에서 한 경기 두 개의 홈런은 의미있는 결과였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활약 덕분에 7-1로 이겼다. 초대형“한류 리필”이다. 3루 베이스 엄파이어가 팔을 머리 위에 내걸고 분분과 원을 그린다. 소프트 뱅크 이대호는 웃는 얼굴로 베이스를 한바퀴. 의외로 일본 방문 4년 만에 자신 첫 2타석 연속 골로 3호 2홈런이다.
이대호는 경기 후 일본 언론과 인터뷰서 “직구를 노리고 있다가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프로에 들어온 뒤 손 꼽을 정도로 좋은 폼이었다”고 홈런 상황을 회상했다.
2연타석 1경기 2홈런은 오릭스 시절이던 2013년 6월 27일 롯데전(쿄세라 돔)이후 2년 만이다. 이대호는 “한국에서는 1경기 3홈런도 있었다”며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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