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남민 기자] 겨울부터 피기 시작한 동백이 지역에 따라 차이를 두고 만발하는 시점이 다가왔다.
동백의 꽃말이 ‘그 누구보다도 당신을 사랑합니다’일 만큼 동백은 사랑을 품은 꽃이다. 동백꽃의 전설 역시 죽은 여인의 무덤에서 피어난 꽃으로 애절한 사연을 담고 있다.
동백은 꽃이 3번 핀다고 한다.
먼저 나무에서 활짝 피고, 다음은 꽃송이째로 떨어져 빨간 융단을 깔아놓은 듯한 낙화,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인의 가슴 속에 핀다. 동백은 여느 꽃과 달리 꽃송이째로 뚝 떨어지기 때문에 더욱 처연함을 안겨주기도 한다. 빨간 동백이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땅바닥에 떨여져 융단같은 모습을 보일 때다.
우리나라에 동백군락지는 많다. 주로 서남해 지방 해안가에 군락지가 많이 형성돼 있다. 그래서 흔히 동백섬이라고 불리는 섬들이 부산을 비롯해 여러 곳이 있다. 학술상으로는 전북 고창이 군락지로서의 북방한계선으로 본다.
동백꽃의 절정은 대체로 3∼4월이며 이어 동백꽃 낙화를 감상할 수 있는 명소는 많은 사람들의 여행지로 사랑받는다. 떨어진 꽃을 보기 위한 여행은 동백꽃이 유일할 정도다.
봄을 맞아 ‘그 누구보다도 당신을 사랑하는’ 동백꽃 그리고 낙화의 모습을 볼 만한 명소로는 통영 장사도, 광양 옥룡사지, 여수 오동도, 고창 선운사, 서천 동백섬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