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김혜정 기자] 현빈이 구치소에 갇힌 성준을 찾아갔다.1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조영광 연출/김지운 극본) 16회에서 구서진(현빈)은 또 다시 이수현(성준)을 찾아가 사과를 전했다.서진은 이수현과 마주 앉아 "말을 안 하니까 편하지? 당시 나도 1년쯤 그랬어. 그땐 괴로워서라고 생각했는데 편하려고 그랬나봐. 편해졌으면 해. 네 말대로 넌 그 일에서 단 한가지 잘못도 없는 유일한 사람이야. 넌 나를 배신한 적이 없어. 너를 배신한 건 나야"라고 설명했다.이어 "미안하다. 그리고 너희 아버지와 너를 동일시해서 오해한 것도 미안해"라고 말한 뒤 서류를 내밀었다.이수현은 그 서류를 받아든 뒤 조심히 열어봤다. 어릴적 그린 그림이었다. 서진은 "네 거야"라고 설명했다. 그 그림은 두 사람이 서로 바꿔서 그린 그림이었다. 수현이 서진을 대신해 그림을 그려줬고 이 때문에 서진은 상까지 받았다.구서진은 "넌 그림을 아주 잘 그렸다"고 회상했다. 실제로 어릴 적 두 사람은 서로 바꿔서 일을 했다. 그림을 그리지 못하는 구서진은 고민했고 수학 문제를 풀던 이수현은 머리를 쥐어뜯었다. 결국 두 사람은 자리를 바꿔 서로 잘하는 걸 열심히 하기 시작했다.

서진은 "로빈이 그림을 잘 그려. 뜬금없다 했었는데 나도 너를 많이도 생각했었나봐. 내가 만든 인격이 그림을 잘 그리는걸 보면"이라고 말한 뒤 자리에서 일어나려 했다.그때 이수현이 입을 열었다. 그는 "서진아. 미안하다. 우리 아버지 대신 내가 사과할게. 내가 너한테 한 짓도. 이제 오지마. 서로 보내주자"라고 말을 꺼냈다. 그러자 서진은 "나 아직도 친구가 없어. 너 밖에. 또 올게"라고 말한 뒤 자리에서 일어났다.밖에서 두 사람의 대화를 듣던 형사가 괜히 울먹거렸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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