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탄소배출권 거래제’로 인한 당장의 타격은 없지만 앞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13일 서울 삼성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그동안 CO2 감축을 위해 쌓아놓은 실적이 있어서 2017년까진 큰 부담이 없을거다.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결국 기술개발을 통해 조업을 안정화하고 최적화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회장은 “글로벌 국가들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만 거래제를 시행한다”며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만 거래제를 실시하지 않는 국가에서 들어오는 제품에 국경세를 매기는 것은 합당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1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주총에서 예년과 동일한 주당 8000원의 배당을 포함한 재무제표 승인, 이사, 감사 선임, 70억원의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안건 등을 원안대로 처리했다.

찬반이 맞설 것으로 예상됐던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됐고,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 고문과 신재철 전 한국IBM 사장이 선임됐다.

사내이사로는 새로 마케팅 업무를 총괄하게 된 오인환 전무를 신규 선임하고, 임기가 끝난 김진일 사장과 이영훈 부사장을 재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