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복지부 장관(사진 왼쪽)과 압둘라 알리 알 마흐얀 샤르자 보건청 의장과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복지부
▲문형표 복지부 장관(사진 왼쪽)과 압둘라 알리 알 마흐얀 샤르자 보건청 의장과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복지부

[정기수기자]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간 보건의료협력 강화로 현지에 중동 최초의 한국형 건강검진센터가 문을 열었다. 양측은 건강보험 연수, 소아암병원 운영 등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중동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을 공식수행하고 있는 문형표 복지부 장관이 6일(이하 현지시간) 아부다비에 개원한 '마리나 건강검진센터 개원식'에 참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아부다비에서 개원된 마리나 건강검진센터는 약 2천644㎡(800평) 규모로 UAE의 VPS 그룹이 설립하고 이를 서울성모병원이 5년간 수탁·운영하게 된다.이 검진센터는 생애주기별 위험질병을 감안해 전체적인 건강이상 여부를 정기적으로 체크하는 한국형 건강검진모델을 적용한 것으로, 내과 등 4개의 의원급 클리닉으로 구성됐다. 또 중동 특성을 반영해 남·녀 검진섹터를 구분해 설립됐다.서울성모병원은 검진센터 운영을 통해 향후 5년간 매출액의 10%와 순수익금의 일부 등 총 400억원 규모의 인센티브로 지급받게 되며, 현지 치료가 어려운 중증질환자의 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또 개원식 자리에서 서울성모병원·UAE의 VPS 그룹은 아부다비 지역의 검진센터에 이어 두바이 지역에 제2호 검진센터를 설립·운영하기 위한 협력협정도 체결했다. 제2호 검진센터 개원시 성모병원은 향후 5년간 총 400억원의 위탁수수료 및 인건비를 추가로 받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복지부는 지난 5일 샤르자 보건청과 건강보험 관련 연수, 소아암병원 운영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력약정을 체결했다.샤르자 보건청과는 2014년 2월에 보건의료협력 MOU를 체결했고 이를 바탕으로 양측이 관심이 있는 분야를 발굴·협력해 건강보험 연수, 소아암 병원 운영 협력에 대해 합의했다.이에 따라 샤르자(UAE 북부지역 토호국) 보건청 직원에게 한국의 우수한 건강보험 제도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또 향후 샤르자대학 병원 내 설립될 소아암센터(30병상 규모) 구축(기술이전) 컨설팅, 의료진 연수·방문교수 등 전문가 교류, 위탁운영 등에 대해 한국의료의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UAE로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정부 송출환자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양국 정부간 협의를 통해 환자 의뢰-사전 검진-진료-사후 관리를 원스톱 관리할 수 있는 '프레 포스트 케어센터(Pre-Post Care Center, PPCC)'를 아부다비에 1차로 설립하고 다른 지역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문형표 복지부 장관은 "2009년 원전수주 이후 중동에서 유일하게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UAE는 중동국가 중 한국과 보건의료분야 협력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국가"라면서 "그간 UAE를 중동 진출의 교두보로 해 다른 중동국가에도 많은 성과를 창출했던 만큼, 이번 순방기간에 UAE에서 얻은 성과가 중동 곳곳에 확산돼 더 많은 성공사례가 나타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기수 guyer@herald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