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이노션 월드와이드가 대학생 16명과 함께 기획한 ‘별일인가’ 프로젝트로 서울시장 표창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노숙인들이 운영하는 카페 ‘별일인가(별일인家)’는 노숙인들의 자활의지를 시각적으로 보여줘 노숙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편견을 바꾸기 위해 만들어졌다.
실제로 카페를 운영하는 바리스타들은 노숙인 자활센터에서 바리스타 교육을 받은 노숙인들이다. 카페의 이름인 ‘별일인가’에는 노숙인들의 자립을 응원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어려운 세상살이 지나고 보면 별거 아니다’라는 위로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괜찮아메리카노’ ‘힘내라떼’ ‘해볼카푸치노’ 등 카페에서 판매 중인 음료 메뉴명은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8월 이노션의 재능기부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이노션 멘토링 코스’에서 최종 우승한 대학생 4인방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당시 우승팀의 조장이었던 대학생 심성무(26ㆍ가천대 방사선학과) 씨는 “실제로 우리가 알고 있는 길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인은 전체 노숙인의 10%일 뿐 80% 이상의 노숙인들은 자활의 의지를 갖고 새로운 삶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노숙인들의 의지를 시각화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대학생들의 이런 아이디어는 기업ㆍ기관들의 도움으로 5개월만에 현실화됐다. 지난 4일 서울 청계천 광고갤러리에서 카페가 문을 열어 3개월간 운영된다. 음료를 판매하고 남은 수익과 기부금 전액은 고대 안산병원 소아병동에 기증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13일 ‘서울크리에이터즈 싱크 2기와 함께하는 아이디어 소통한마당’에서 서울시장 표창을 받았다. 아울러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해외광고제에도 출품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