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2013평창비엔날레―제1회강원국제미술전람회가 31일 폐막했다.

이날 오후 6시 강원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 평창홀에서 열린 폐막식에는 김상표 강원도 경제부지사, 이석래 평창군수, 심규언 동해시 부시장, 참여작가, 대회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 경제부지사는 격려사에서 “평창비엔날레는 동계올림픽을 겨냥해 기획한 비엔날레로 첫 회이기에 다소 미흡하고 아쉬운 점은 있었지만 앞으로 대관령국제음악제와 함께 강원도 예술의 대표 아이콘으로 커 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42일간의 대장정을 마친 평창비엔날레는 지난 7월 20일 개막해 폐막일까지 관람객 17만여 명이 다녀갔다. 작가 130여 명의 다양한 예술작품 270여 점이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와 동해 망상 앙바엑스포전시관에 나뉘어 전시됐다.

평창비엔날레는 기존 비엔날레 관행을 뒤엎는 신진작가 발굴, 관객친화적 비엔날레, 아트뱅크 구축 등 세 가지 특성을 전면에 내세우며 관람객 200만 명 유치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었지만 이에 크게 못미치는 성적을 낸 것.

안광준 예술 총감독은 성과 발표에서 “어려운 상황에서 시작했지만 작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스태프들의 열정으로 무사히 끝을 맺게 되었다”며 “다소 개혁적인 프로그램을 도입했기에 시간이 충분했다면 기획했던 바를 좀 더 완성도 있게 만들었을것”이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치르고자 기획된 2013평창비엔날레-제1회 강원국제미술전람회에는 도비 15억원, 국비 10억원 등 예산 총 25억원이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