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서울 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16일 오전 8시30분 서초구청 5층 대회의실에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사인 (주)트리플래닛(Tree Planetㆍ대표 김형수)과 ‘도시숲 조성 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주 협약 내용은 서초구와 (주)트리플래닛은 캠페인을 공동 기획하며, (주)트리플래닛이 운영하는 트리플래닛 앱과 서초구의 협력을 통해 조림비용을 모금한다는 것이다.
(주)트리플래닛은 ‘트리플래닛’ 스마트폰 어플 개발 업체로,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으로 가상 나무를 심어 정성껏 키우면 실제 나무를 심어주는 사회적 기업이다.
게임 참여자들이 어플을 다운받아 사용하는 동안 기업의 홍보 문구와 이미지 등이 표출되는데, 이를 통해 기업들로부터 받은 광고료로 실제 숲을 조성하는 방식이다.
서초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에서 얻어진 기금으로 우면산 산사태복구지, 서리풀공원 등 산지형 공원에 주민들이 참여하는 도시숲 조성사업을 시행 할 계획이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스마트폰으로 숲 가꾼다는 흥미로운 아이템을 소재로 구민들이 직접 나무심기에 참여함으로써 구민들이 누릴 수 있는 녹색생활 공간을 늘리고, 튼튼한 수종으로 교체해 건강한 숲으로 복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