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가 올해 가장 우수한 투자전략과 기업분석 정보를 투자자에게 제공한 것으로 평가됐다.
26일 헤럴드경제가 주관해 국내 주식형펀드 순자산 1조원 이상 주요 14개 자산운용사와 5대 연기금ㆍ공제회의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대상으로 국내 30개 주요 증권사 리서치를 평가한 결과, 한국투자증권이 총점 420.47점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2011년 평가에서 1위였던 한국투자증권이 지난해 우리투자증권에게 내줬던 최고 자리를 다시 찾아왔다.
한국투자증권은 총 19개 평가부문 가운데 전략/포트폴리오와 거시경제, 정보통신(IT), 건설, 지주사 등 단일 증권사로는 가장 많은 5개 부문에서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배출했다.
지난해 1위에 올랐던 우리투자증권은 418.01점으로 2위를 기록, 아쉽게 2년 연속 정상 등극에는 실패했다. 올 상반기에 종합 1위를 차지했던 삼성증권은 407.16점을 얻어 연간으로는 3위를 기록했다. 삼성증권은 부문별 상위 3위권에 개별 증권사로는 가장 많은 8명의 애널리스트가 이름을 올려 한국투자증권(6명), 우리투자증권(7명)보다 많았다. 390.82점을 받은 KDB대우증권과 385.31점의 현대증권이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KB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서 활동 중인 12개 외국계 증권사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는 도이치증권이 총점 377.74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CLSA(크레디리요네)증권이 321.35점으로 2위, 지난해와 올 상반기 1위였던 골드만삭스증권은 317.22점으로 3위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