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우 인턴기자]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의 ‘황제 특강’이 논란이 되고 있다.

3일 새정치연합 김경협 의원은 “이 후보자는 충남도지사 퇴임 한달 만에 석좌교수로 채용됐고 여섯 차례 특강을 하고서 급여로 6천만원을 받았다”며 “황제특강이란 말이 무색치 않다”고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를 맹공했다.

김 의원은 이어서 “특히 이 후보자를 석좌교수로 채용한 대학 이사장은 그가 도지사로 재임할 때 특보로 채용해 준 고교 동창”이라며 “도지사와 대학 이사장이 특보자리와 석좌교수를 주거니받거니 하며 보은인사를 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이 후보자 측은 해명자료를 통해 “충남도지사에서 물러난 직후인 지난 2010년 1월 우송대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 석좌교수로 채용돼 1년 4개월 간 근무하고 5700여만원의 급여를 받았다”며 “학부 및 대학원생에 대한 6회 특강만 언급한 것으로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또한 강의 1회당 1천만 원의 급여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당시 학생 대상 특강 횟수는 6회에 그쳤지만 보직자와 담당 직원을 대상으로 4회 특강을 더 실시했다. 중국·일본 등의 대학과 기관들과의 교류협력을 위한 자문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후보자가 솔브릿지 국제경영대학의 발전 방향을 자문해 경영학 교육 국제인증인 AACSB획득을 위한 준비를 제안해 대학이 인증을 취득했다”며, 이 후보자의 자문으로 인한 성과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 후보자는 2010년 1월 15일부터 2011년 4월 30일까지 우송대학교 솔브릿지 국제대학의 석좌교수로 근무했다. 이 기간 이 후보자는 총 5천76만4천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알려졌으며, 소득세와 주민세로 250만854원을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