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코스모자산운용은 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명을 스팍스자산운용으로 바꿔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일본 스팍스 그룹은 1989년 창업된 자산운용사로 2005년 코스모자산운용을 인수했다. 코스모자산운용은 1999년 설립 이래 미국 유수의 대학기금, 중동 기관투자자, 유럽 연기금 등 국내외 전문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을 운용해왔다.
새롭게 출범하는 스팍스자산운용은 코스모자산운용이 지금껏 쌓아온 강점 위에 스팍스그룹의 글로벌 경험 및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결합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안정적인 운용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25년간 스팍스그룹이 축적한 운용 노하우와 일본과 홍콩에 있는 리서치플랫폼을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장재하 스팍스자산운용 대표는 “저금리, 저성장, 인구노령화 등으로 인해 투자환경이 변하고 있다”며 “능동적인 대처를 통해서 과거 성장전략에서 벗어난 새로운 전략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스팍스자산운용은 출범에 앞서 저성장시대에도 살아남을 신가치주에 투자하는 스팍스밸류파워펀드와 국내 성장기업에 투자하는 스팍스성장파워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의 박스권 장세에도 불구하고 스팍스성장파워펀드는 1월말 기준 6.98%의 1년 성과를 나타내며 꾸준히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 일본경제의 핵심기업에 투자하는 스팍스자산운용 최초의 해외투자주식형펀드인 스팍스 본(本) 재팬펀드를 곧 출시할 예정이다. 밸류파워펀드와 본 재팬펀드는 일본의 저성장시기에도 탁월한 운영실적을 거두었던 스팍스일본자산운용의 차별화된 운용시스템이 녹아있는 펀드라는 점에서 여타 유사 전략의 펀드들과 차별화된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스팍스일본자산운용의 중소형주 펀드는 올해 1월말 기준으로 지난 5년간 231.7%의 수익를 실현하여 비교지수인 TOPIX(배당포함) 대비 약 157.1%의 초과성과를 달성하였다.
또 스팍스그룹이 다져온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해외 고객 기반 확대 및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의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주식형 공모펀드 강화를 통해 리테일 사업기반도 확대해 간다는 방침이다.
장 대표는 “스팍스 그룹이 기존에 보유한 해외고객들에 대한 공유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공동으로 해외마케팅을 전개해 글로벌 투자자들 유치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