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영양)=김병진 기자]경북 영양군은 지난 12~13일 수비면 일대에서 열린 '제3회 수비능이버섯축제'가 방문객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4일 밝혔다.축제기간 동안 5000여명의 관광객과 소비자들이 축제장을 찾았고 축제의 메인 특산물인 능이버섯과 송이버섯 약 1톤 정도를 비롯해 영양고추, 영양사과 등의 농·특산물을 판매하여 약 3억의 매출을 올렸다.축제 종료 후에도 버섯을 찾는 문의가 이어져 파생되는 경제적 효과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행사는 '자연의 보약을 내 몸에'라는 주제로 능이버섯을 이용한 건강한 먹거리, 특산품 판매 장터 등이 마련됐고 행사 이틀간 능이라면 나눔행사, 전통판소리와 줄타기공연, 초청 가수공연, 맥주와 요구르트 빨리 마시기 대회, 지역민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특히 올해는 능이닭곰탕, 능이전, 능이무침 등 능이버섯으로 만든 다양한 음식의 인기가 높았으며 이상기온 현상을 이겨내고 자라난 능이버섯과 송이버섯이 축제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의 품에 안길 수 있었다.오도창 영양군수는 "이상 기온으로 버섯 채취량이 거의 없다시피 했었기 때문에 축제 개최에 고민이 많았는데 다행히도 행사 직전 버섯을 채취할 수 있어서 올해도 무사히 축제를 치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