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한 발 늦게 찾아온 가을밤과 함께할 맥주 축제가 전국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5일과 6일 벡스코 야외광장에서 ‘2024 부산수제맥주 마스터스 챌린지’를 개최한다. 부산수제맥주 마스터스 챌린지는 지역 수제맥주 업체 역량을 강화하고 관련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자리다.
올해는 융복합 전시컨벤션 이벤트인 페스티벌 시월과 연계해 벡스코 야외광장에서 개최한다. 올해의 최고 맥주를 만든 기업을 뽑는 부산수제맥주 평가회는 이번 행사의 메인 이벤트다. 참여기업별 수제맥주의 전문성과 대중성을 평가해 올해 최고의 맥주를 만든 기업을 선정한다.
경북 포항시에서는 오는 11일과 12일 오후 5시부터 ‘포항 수제맥주 페스티벌’이 열린다. 전국 유명 수제맥주 양조업체를 비롯해 포항지역 수제맥주 업체가 다양한 맥주를 시음하는 행사다.
포항시는 푸드트럭, 먹거리존, 벼룩시장 등을 운영해 지역 상인과 소비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가수 공연, 밴드 공연, 맥주 마시기 대회, 다트 던지기 등 부대 행사도 이어진다.
서울 용산구에서는 3일부터 5일까지 용문시장에서 ‘용금맥 축제’가 함께한다. 용금맥은 ‘용산용문시장 금빛 맥주축제’의 줄임말이다. 시장 내 점포에서 방문객들이 1만원 이상 안주나 먹거리를 구매하면 맥주 무료 교환권을 받아 즐길 수 있다. 먹거리를 구입하면 찍어주는 도장을 통해 경품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강원도 원주에서는 ‘혁신맥주페스티벌이’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혁신도시상인회가 운영하는 비어 가든, 먹거리 및 체험 부스 외에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홍보 부스 등 40여개의 다양한 부스가 마련된다.
‘일한 자! 마시자! 놀자!’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에는 지역 예술단체 및 공공기관 동아리 공연, 전문팀 공연과 더불어 개그맨 손헌수와 함께하는 전국 노래방 무대도 펼쳐진다.
충북 진천군에서도 오는 4일부터 사흘간 ‘시원한 맥주, 뜨거운 열정’을 주제로 맥주 축제가 열린다. 시원한 생맥주와 함께 지역 상인들이 마련한 음식 부스, 푸드 트럭에서 떡갈비, 바비큐 치킨, 닭강정, 양꼬치, 튀김, 마른안주 등 다양한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맥주 축제 주 무대에서는 버스킹, 각종 공연, 맥주 빨리 마시기, 무작위 플레이 댄스, 음악 맞추기 등의 즐길 거리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