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0여종의 다양한 슬러그 육성과 전략 전투 'GOOD' - 원작의 직관적 슈팅 재미 실종은 '옥에 티'

2015년 시작과 동시에 다양한 작품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모바일게임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 동안 움츠렸던 PC온라인게임 시장에도 다양한 신작들이 출시되면서 다시금 온라인게임 르네상스를 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루나: 달빛도적단', '엘로아', '클로저스' 등 액션 RPG장르가 선두에 섰습니다. PC온라인게임의 재미에 목마른 유저들에게 좋은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어 '창세기전4', '블레스' 등 대작 MMORPG은 물론, '위닝펏', '풋볼 매니저 온라인' 등 스포츠 장르도 올해 유저들을 찾아간다는 계획을 갖고 있어 그 어느때 보다 풍성한 PC온라인게임 신작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올해는 신작들의 좋은 성과와 동시에 규제라는 틀에서 벗어나, 게임산업이 제2의 도약을 맞을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해 봅니다. 새해 인사가 늦었습니다. 트리플A입니다. 2015년 트리플A와 함께 하실 첫 게임은 인플레이인터렉티브에서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메탈슬러그 : 레볼루션 for Kakao(이하 메탈슬러그R)'입니다. 1990년대 오락실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슈팅 액션 '메탈슬러그' 시리즈를 모바일화 하면서 출시 이전부터 많은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지난 1월 9일 정식 론칭한 '메탈슬러그R'은 기대감만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요. 지금부터 트리플A와 함께 확인해보시죠.

'메탈슬러그R'은 과거 오락실에서 슈팅 액션 게임의 레전드로 군림했던 메탈슬러그 시리즈를 이용한 최신 모바일 슈팅 RPG입니다. 일본 SNK 플레이모어로 부터 IㆍP(지적재산권)를 인플레이인터렉티브가 확보해, 새롭게 모바일 버전으로 개발했습니다. 원작의 재미를 최대한 살리면서도 현재 트렌드에 맞춰 개발을 진행했다는 것이 인플레이인터렉티브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메탈 펑크라는 밀리터리 색감과 원작 캐릭터를 살리고, 슈팅+RPG를 조합시켰다는 것입니다. 기존 시리즈와 동일하게 20XX년 군사쿠데타가 돌연 발생하며 전개되는 '메탈슬러그'만의 독창적인 밀리터리 세계관을 배경으로, 유저들은 다양한 미션들을 수행하며 자신의 최첨단 슬러그들을 성장시켜 나가는 RPG적인 재미요소를 더했습니다. '메탈슬러그R'에서는 공격형 타입, 방어형 타입, 지원형 타입, 복합형 타입 등 다양한 속성과 스킬로 무장한 다채로운 250여종의 최첨단 슬러그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슬러그 이외에도 '메탈슬러그' 시리즈에 출현했던 모든 캐릭터들이 총 출동하고, 샷건, 화염 방사기, 유도 미사일 등의 무기도 충실하게 구현했습니다. 이밖에 150여종에 달하는 '미션 스테이지', 타 유저와의 대결을 통해 자신의 화력을 시험해보고 각종 보상을 획득하는 'PvP 팀대전 모드', 제한된 시간 동안 유저 캐릭터가 사망하기 전까지 스테이지를 진행하는 '서바이벌 모드', 마지막으로 유저들끼리 협력해 거대한 보스 기체들을 공략하는 '보스 모드' 등 잠시도 지루할 틈이 없는 콘텐츠가 제공됩니다. 이런 다양한 콘텐츠에 힘입어 '메탈슬러그R'은 출시 2일 만에 카카오 게임하기 신작 인기 순위 1위에 올랐습니다. 다운로드 수는 현재(1월 15일 기준) 10만을 돌파했고,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접속 10분의 법칙-4점(5점 만점)]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메탈 펑크' 모바일게인인'다함께 칼칼칼 for Kakao', '사무라이쇼다운 슬래시 for Kakao' 등을 이미 개발한 인플레이인터렉티브가 신작으로 내놓은 만큼, '메탈슬러그R'은 최적화된 클라이언트 용량과 안정적인 서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게임의 목적성을 보여주는 스토리라인은 강렬한 터치를 기반으로 한 '컷 씬'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메탈슬러그R'의 '메탈 펑크' 느낌을 제대로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컷 씬' 이후 자연스럽게 튜토리얼이 진행됩니다. 기본적 조작은 버추얼 조이스틱으로 메인 캐릭터를 좌우로 움직이고, 슈팅 버튼과 점프 버튼이 존재합니다. 캐릭터를 중심으로 슬러그가 따라오면서 자동으로 전투를 진행합니다. 캐릭터와 슬러그, 적들 모두, 원작에 충실하면서 그래픽적인 부분에서는 '메탈슬러그' 시리즈를 완벽하게 재현했습니다. 모바일 버전에 맞추면서 캐릭터가 작아진 부분을 제외하고는 첫 인상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유저 편의 UㆍI- 3점(5점 만점)] 너무 많은 콘텐츠를 한 화면에… 모바일게임에서 UㆍI 는 매우 중요합니다. 조금이라도 복잡하거나, 어려우면 그 즉시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메탈슬러그R'의 메인 화면은 복잡함을 넘어 어지러울 정도로 어렵습니다. 튜토리얼에서 상세히 설명하고 있지만, 각각의 메뉴를 익히는데만 해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슬러그 관리, 캐릭터 관리, 미션, PvP, 서바이벌 모드 등 너무 많은 것을 한 화면에 담아내려고 무리한 것은 아닌가 할 정도입니다.

각 메뉴 아이콘 역시, 그래픽 처리를 하면서 복잡함을 더 하고 있습니다. 간단한 명령 메뉴로 정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트리플A의 생각입니다. 각 메인 메뉴 안에서도 장비 강화, 합성, 제작 등의 메뉴가 또 이어지면서 유저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익숙해지겠지만, 초보 유저들에게는 높은 진입장벽으로 작용합니다.

[흥미 자극 타격감-3점(5점 만점)] 원작의 슈팅 재미보다는 RPG에 집중 '메탈슬러그' 시리즈가 오락실에서 인기 있었던 이유는 '쏘고 피하는' 직관적인 슈팅의 재미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메탈슬러그' 시리즈를 기대하고 온 유저들에게는 '메탈슬러그R'은 많은 아쉬움 보여줍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슈팅을 모티브로 하고 있지만, 콘트롤로 적을 섬멸하는 것이 아니라, 슬러그의 능력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즉, 어떤 슬러그를 습득하느냐에 따라서 전투 승패가 결정됩니다. 아무리 좋은 콘트롤을 가지고 있어도 슬러그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미션을 진행하기가 어렵습니다.

슈팅보다는 '슬러그'의 강화와 조합을 통한 육성이 주된 콘텐츠로 보여집니다. 유저는 총 3종의 자신의 슬러그와 도움을 주는 친구 슬러그 1종를 가지고 전투를 진행합니다. 슬러그의 체력 관리와 스킬에 따라서 전투의 재미를 극대화할 수 있는 부분은 강점으로 꼽힙니다. 스킬 발동 시에 화려한 애니메이션 또한 타격감을 높이는데 일조합니다. 게임성 부분에 있어서 좀 더 명확한 포지셔닝을 했다면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슬러그 수집과 강력한 조합, 그리고 스킬 등 RPG적인 요소를 전면에 내세운다면 좀 더 많은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종합 점수-3.5점(5점 만점)] 그래픽은 '메탈슬러그', 게임성은 RPG? '메탈슬러그' 시리즈를 이용한 IㆍP라고 했을 때, 쏘고 피하는 직관적인 슈팅 게임을 생각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메탈슬러그'가 아닌, RPG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물론, 요즘 트렌드를 따를 수 밖에 없는 개발사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렇다면 좀 더 명확한 포지셔닝이 필요하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예를 들어 메탈슬러그 RPG 버전이라는 문구를 전면에 내세웠다면 코어한 유저들에게 좀 더 어필할 수 있지 않았을까합니다. 판타지 기반의 RPG에 지루했던 유저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강점을 좀 더 살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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