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주 옥석 가리기 지속…첫날 성적표 마이너스 속출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에듀테크(교육정보기술)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가 코스닥 상장 첫날인 30일 공모가를 크게 하회했다.
이날 아이스크림미디어는 공모가(3만2000원) 대비 29.69% 내린 2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초 국내 증시를 휩쓸던 '공모주 불패 신화'가 깨지고, 하반기 신규 상장주에도 옥석 가리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티디에스팜이 지난 21일 상장 첫날 주가가 4배 오르는 속칭 '따따블'을 기록했지만, 상당수 하반기 신규 상장주의 첫날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상장 첫날 케이쓰리아이(-31.9%), 넥스트바이오메디컬(-18.3%), 엑셀세라퓨틱스(-16.7%), 이노스페이스(-20.4%) 등 주가가 급락했다.
아이스크림 미디어는 디지털 멀티미디어 교육 콘텐츠 아카이브 '에듀뱅크 AI'를 보유하고 있으며, 160여개의 디지털 수업 도구와 소프트웨어를 서비스하고 있다.
핵심 제품과 서비스로는 국내 최초 디지털 교육 플랫폼 '아이스크림S'를 비롯해 국내 최대 교육상품 이커머스 '아이스크림몰', 알림장 1위 앱 '하이클래스'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아이스크림S의 초등 교실 점유율은 93%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31.3 대 1 경쟁률을 보였고, 공모가는 희망 범위(3만2000∼4만200원) 하단인 3만2000원으로 확정됐다.
아이스크림미디어의 의무보유확약률은 4.3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