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배우 겸 화가로 활동하는 이예형(52)이 담석증으로 응급실에 입원했던 일화를 전했다.
22일 이혜영은 자신의 SNS에 "2주 동안 담석증으로 응급실 입원, 시술. 정말 고통스러운 병이더라고요. 드디어 쉬러왔어요"라며 반려견과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올렸다.
이혜영이 고통을 호소한 담석증은 담석이 담관 등을 막는 질환이다. 담석이란 간에서 만들어지는 담즙이 딱딱하게 굳은 것이다. 담석증 환자의 일부는 복통과 명치 통증, 구토 증세 등을 보인다. 통증은 갑자기 시작돼 1~6시간 지속되며, 담낭염, 담관염 등 합병증이 생기면 발열과 오한이 나타난다.
담석증은 일반적으로 지방이 많은 음식과 술을 많이 섭취하면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콜레스테롤은 담즙의 주요 성분인데, 포화지방‧트랜스지방‧알코올이 콜레스테롤 생성을 촉진한다.
다이어트를 위해 식사를 거르거나 지방 섭취를 과도하게 줄여도 담석증이 생길 수 있다. 잘 먹지 않으면 담즙 배출 호르몬 분비가 잘 안 되는데, 담즙이 흐르지 않고 한곳에 머무르면서 굳어 담석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담석증은 여성 발병률이 높다. 여성호르몬이 담즙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기 때문으로 추정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담석증을 진단받은 환자 중 남자는 11만3914명이며, 여성은 66만359명으로,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의 약 6배에 달했다.
담석증을 예방하려면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육류‧버터‧튀김 등에 풍부한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섭취는 줄이고, 견과류‧생선 등에 풍부한 불포화지방산을 먹는 것이 좋다. 하루 30분 정도의 유산소 운동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