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유재석이 18일 유튜브 채널 ‘뜬뜬’을 통해 공개된 콘텐츠에서 블루톤에 삼색 어깨선으로 디자인된 아디다스 트레이닝복을 입고 출연했다.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1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4% 증가한 54억6000만 유로(약 8조원)를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영업이익은 3억3600만 유로(약 5000억원)로 지난해 동기의 6천만 유로에서 크게 늘었다.
힙합 스타 예(엣 카녜이 웨스트)와 계약 해지 후 폐기하려고 했던 이지(Yeezy) 브랜드 재고를 판매해 1억5000만 유로의 매출과 5000만 유로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이 수익 제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디다스는 예가 유대인 혐오와 나치 찬양 발언으로 연예계에서 사실상 퇴출된 후 2013년부터 해온 협업 계약을 중단하면서 지난해 31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아디다스는 또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을 기존 5억 유로에서 7억 유로(약 1조원)로 상향했다.
아디다스의 주가는 적자로 잠시 조정을 보였지만 이후에는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주식시장에서 18일 기준 229.90유로에 거래되고 있다. 1년새 39.20% 증가한 수준이고, 올해 들어서만 25.62% 올랐다. 아직 300유로를 훌쩍 넘어 역대 최고 주가를 기록했던 2021년 수준과는 차이가 있지만 호실적 기조가 이어질 경우 종전 수준을 경신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아디다스의 ODM(생산자개발방식)사인 화승엔터프라이즈의 주가도 국내 주식시장에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피 시장에서 지난 3월만 해도 6500원 수준이던 주가는 지난 16일 1만원을 돌파한 바 있다. 그러나 2만원을 넘었던 2021년 5월에 비하면 아직 절반 정도에 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