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채상병 사건)’ 의혹에 대한 입장이 핵심 쟁점으로 현재 공수처는 채상병 사건을 수사 중으로 더불어민주당은 특검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오 후보자 자격과 자질 그리고 도덕성 등도 검증 대상이다. 특히 민주당은 오 후보자 딸이 스무살 때 재개발을 앞둔 성남시 땅 60㎡와 건물을 4억2000만원에 어머니로부터 사들인 것과 관련해 편법 증여 여부를 집중 질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 후보자의 대학생 딸이 지인의 로펌에서 사무보조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의혹, 또 배우자가 오 후보 자신이 일하는 로펌의 운전기사로 채용됐다는 논란 등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