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XO연구소 분석…SK하이닉스 30조원↑

韓 증시, 1분기에만 시총 100조 가까이 늘었다…SK그룹 시총 2위로 [투자360]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올해 1분기 한국 증시 시가총액이 주요 종목들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100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증시에서 우선주를 제외한 2692개 종목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 전체 시총은 올해 1월 초 2503조원에서 3월 말 2599조원으로 96조원(3.8%) 늘었다.

주가 상승에 힘입어 연초 이후 시총이 1조원 이상 늘어난 종목은 35개였다.

시총이 가장 많이 증가한 종목은 SK하이닉스로, 1월 초 103조6675억원에서 3월 말 133조2244억원으로 29조5568억원 불어났다.

삼성전자도 같은 기간 시총이 475조1946억원에서 491조9100억원으로 16조7153억원 증가했다.

이어 셀트리온(7조7988억원↑), 한미반도체(7조960억원↑), HLB(6조8830억원↑), 현대차(6조8747억원↑), KB금융(6조4158억원↑), 알테오젠(5조6896억원↑), 삼성물산(5조4192억원↑), 기아(5조657억원↑) 순으로 증가 폭이 컸다.

반면 1분기에 주가 하락으로 시총이 가장 많이 감소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으로, 100조5030억원에서 92조4300억원으로 8조730억원 줄었다.

또 시총이 줄어든 종목은 네이버(6조5125억원↓), 포스코홀딩스(5조5817억원↓), 에코프로머티(4조7668억원↓), LG화학(3조8472억원↓), 포스코퓨처엠(3조7569억원↓), HMM(3조3625억원↓), 포스코DX(3조1471억원↓) 등이다.

시총 1조원이 넘은 종목은 연초 259개에서 3월 말 263개로 늘었다. 시총 1조원 클럽에 18개 종목이 신규 가입하고, 14개 종목이 시총 1조원 아래로 밀려났다.

주로 그룹별 1분기 시총(우선주 포함) 변동 현황을 보면 삼성그룹은 연초 718조1455억원에서 3월 말 754조5284억원으로 36조3829억원 증가했다.

SK그룹 시총은 179조6757억원에서 207조7517억원으로 28조760억원 늘며 연초까지 2위를 지키던 LG그룹을 제치고 그룹 시총 2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LG그룹 시총은 190조20억원에서 177조3129억원으로 12조6891억원 줄며 그룹 시총 3위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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