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차익만 30억”…혜리, 강남 노후빌딩 매입해 재건축
혜리. [크리에이티브그룹아이엔지]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29)가 서울 강남의 노후 건물을 매입해 재건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시세 차익만 3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혜리는 지난 2020년 12월31일 자신이 설립한 법인 '엠포' 명의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노후 건물을 매입했다. 지상 4층에 대지면적 245.3㎡(74.2평)으로 준공된 지 20년이 지난 건물이었다. 당시 매입가는 43억90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혜리는 2021년 3월30일 잔금을 치르고, 재건축 허가를 받아 6월 착공에 들어갔고, 2022년 5월24일 사용승인을 받았다. 재건축이 완료된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에 연면적은 499.88㎡다.

현재 해당 건물과 토지 시세는 75억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단순 시세 차익만 해도 30억원이 넘는다. 다만, 취득세와 공사비 등을 고려하면 큰 차익이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혜리는 준공 후 하나자산신탁과 담보신탁을 맺고 소유권을 넘긴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혜리는 해당 건물을 소유 중이며, 매각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혜리는 2010년 걸스데이로 데뷔해 ‘반짝반짝’, ‘기대해’ 등의 히트곡을 냈다. 특히 tvN ‘응답하라 1988’로 큰 인기를 누렸다. 이후 드라마 ‘딴따라’, ‘투깝스’, ‘청일전자 미쓰리’, ‘간 떨어지는 동거’, ‘일당백집사’, 영화 ‘물괴’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