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셀트리온이 그룹 지주사의 미국 나스닥 상장 추진 소식에 16일 장 초반 오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7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셀트리온 전 거래일 대비 1.33% 오른 19만600원에 거래 중이다.
전 거래일 종가(18만8100원) 대비 2.29% 오른 19만2400원에 장을 시작한 셀트리온 주가는 장 초반 19만43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시장에서 셀트리온 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3.77% 오른 11만1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회장은 지난 14일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의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는 강원 강릉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퓨처리더스 캠프에 연사로 참석해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셀트리온홀딩스를 나스닥에 상장시키라고 관련 부서에 주문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8∼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는 셀트리온그룹 합병 이후 계획으로 이르면 연말 셀트리온홀딩스를 상장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시드머니로 활용해 100조원 규모의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 등 5조원 정도를 직접 투자하고, 다른 투자사들로부터 자금을 유치해 모두 100조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기도 했다.
다만 당시에는 셀트리온홀딩스를 어느 거래소에 상장할 것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