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이스틸텍, 데크플레이트 3종 포트폴리오 보유

건설 경기 악화에도 데크플레이트 적용 확대 지속

오는 1~2일 일반청약, 희망공모가 1200~1500원

에스와이스틸텍 “종합 건축자재 기업 도약할 것”…다음달 코스닥 입성 [투자360]
홍성균 에스와이스틸텍 대표이사가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후 포부에 대해 밝히고 있다. 권제인 기자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지속 성장하고 있는 데크플레이트 시장에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종합 건축자재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홍성균 에스와이스틸텍 대표이사는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포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2015년 설립된 에스와이스틸텍은 고기능성 데크플레이트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데크플레이트는 건축물의 바닥 슬래브 구성 시 콘크리트 타설을 위한 금속조립구조제다.

홍 대표는 데크플레이트 시장 점유율(제품 판매량 기준) 2위에 올라서며 빠른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스와이스틸텍은 ▷일체형 데크 ▷탈형 데크▷단열 데크 3종을 포트폴리오로 보유하고 있다.

그는 "국내 데크플레이트 회사 9개사 중 제품 3종 포트폴리오를 모두 구축한 곳은 동사를 포함해 단 3곳"이라며 "100대 건설사 내 데크플레이트를 사용하는 기업은 89곳으로 이 중 98%에 협력업체로 등록돼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데크플레이트는 비거주용 건축에 적용돼 최근 건설 경기 악화에 비교적 적은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스와이스틸텍의 데크플레이트는 오피스, 상가 등 콘크리트 구조물을 비롯해 데이터센터, 물류창고, 주상복합 등 비주거용 건축물에 주로 사용된다. 지난 6월 기준 에스와이스틸텍의 수주잔고 중 주거용 비중은 6.1% 수준이다.

그는 "건설경기 불황에도 착공면적 대비 데크플레이트 적용 비율은 2019년 이후 10% 내외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건설 경기 악화가 주거용 건축에서 주로 나타나고 있어 에스와이스틸텍은 다소 빗겨나 있다"고 평가했다.

에스와이스틸텍은 장스판데크, 보데크 등 신규 제품을 개발해 더 높은 성장을 일군다는 계획이다. 장스판데크는 기존 데크플레이트의 당점인 짧은 지간(5.5m 미만)을 보완해 장지간(6~8m)를 버틸 수 있다. 보데크는 바닥 슬라브 자재에만 사용되는 데크플레이트와 달리 기둥 구조에 사용할 수 있다.

홍 대표는 "장스판데크는 2021년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함께 특허를 출원했고 2025년 1분기부터 생산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신규 제품 개발을 통해 종합건축 자재 기업으로서 영역을 다각화하고 에스와이 그룹 계열사와의 연계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에스와이스틸텍 매출액은 2015년 이후 연평균성장률(CAGR) 48.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6% 늘어 100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731.0% 증가한 83억원을 나타냈다.

에스와이스틸텍의 희망 공모가는 1200~1500원이다. 총 공모 금액은 84억원~105억원이며 수요예측은 23일부터 5일간 진행된다. 11월 1~2일 일반청약을 거쳐 11월 1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예상 시가총액은 367~459억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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