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과 FOMC를 이해하려면 알아야할 소소하고 몇 가지 [투자뉴스 뒤풀이]

전세계 주목을, 이유가 어떻든, 가장 많이 받는다는 측면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연준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가히 글로벌 톱스타라고 할 수 있습니다.

FOMC 때마다 새벽잠을 설치고 일어나 제롬 파월 의장이 어눌한 말투로 진행하는 기자회견을 보고, 시시때때로 연준 위원들이 말하는 한마디 한마디를 받아 적어야 하는 국제부 기자의 숙명이겠죠.

특히 오는 10월 31일~11월 1일 열리는 FOMC는 기준금리 향방을 가를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회의란 점에서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번엔 FOMC를 앞두고 연준과 FOMC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몇 가지 소소한, 하지만 알고 있으면 제법 쏠쏠한 몇 가지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연준은 미국 중앙은행이죠. 그런데 이름이 좀 특이합니다. 우리나라 중앙은행은 한국은행, 영어로는 Bank of Korea 입니다. 영국, 일본, 캐나다 등등 대부분 나라가 다 'Bank of+국가명'으로 중앙은행을 표현합니다. 그런데 왜 연준은 '연준'이고 영어로는 Federal Reserve System일까요?

美연준과 FOMC를 이해하려면 알아야할 소소하고 몇 가지 [투자뉴스 뒤풀이]
미국 워싱턴DC의 연준 청사 모습 [AFP]

연준의 역사와 탄생 배경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정말 끝도 없습니다.

아주 간략히 연준의 역사를 보면, 연준은 1913년 연방 의회에서 연방준비제도의사회법(Federal Reserve ACT)을 통과시키면서 탄생했습니다.

미국이 건국된 게 1776년이니깐, 꽤 오랫동안 미국에선 금융시스템·통화정책 콘트롤 타워가 없었던 셈입니다. 이는 미국이 각 주(州)마다 독립적으로 운영된데 따른 것으로, 심지어 달러조차 1913년 연준이 탄생하면서야 공용통화가 되었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연준 탄생 직전의 상황을 보면 흥미롭습니다. 1907년 경기침체가 닥치자 연방의회는 금융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점검하기로 했고, '국가화폐위원회'라는 특별위원회를 만들었습니다. 상원 재정위원회 위원장인 넬슨 W. 앨드리치가 위원장을 맡게 됩니다.

그는 몇 년 간 유럽 중앙은행을 연구한 끝에 연준의 밑그림을 그리고 구체적인 작업에 착수합니다. 그런데 이 법을 논의하는 장소가 의회도 아니고 재무부도 아니고, JP모건 체이스 설립자인 존 피어폰트 모건의 대저택이었습니다. 또 당시 극비리에 모인 7명의 면면을 보면 앨드리치 위원장과 피아트 앤드루 재무장관을 뺀 나머지 5명은 시중은행 관계자들이었습니다.

거칠게 바꿔 말하면, 우리나라 중앙은행을 4대 금융그룹 수장들이 머리를 맞대고 만든 셈입니다. 우리 상식으론 잘 이해가 안되죠? 하지만 미국에선 실제로 벌어진 일입니다.

그런데 걸림돌이 있었습니다. 금융시스템과 통화정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중앙은행의 필요성은 인정했지만, 그 전까지 이 역할을 담당하면서 막대한 이익과 권력을 누려온 시중은행들이 스스로 이를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죠.

당연히 은행들의 반대가 거셌고 일종의 절충안이 만들어집니다. 시중은행들은 연준 지분을 보유하고 매년 6%의 배당금을 가져가기로 한 것입니다. 연준이 무슨 수익활동을 하길래 '배당'을 줄 재원을 마련할까요?

연준은 달러를 아무렇게나 발행할 수 없으며, 미 재무부 채권(=미 국채)을 담보로 그에 상응하는 만큼 지폐를 발행합니다. 미 정부가 연준으로부터 돈을 빌리는 셈이죠. 그 과정에서 발생한 이자가 바로 주주인 은행들에게 지급할 배당의 재원이 되는 것입니다. 배당금과 이것저것 쓴 비용을 제외하고 남은 돈은 다시 재무부에 귀속됩니다.

美연준과 FOMC를 이해하려면 알아야할 소소하고 몇 가지 [투자뉴스 뒤풀이]
미 연준이 발표한 2022회계연도 재무보고서 보도자료. 연준의 이자수익과 비용 등이 자세히 소개돼 있습니다.

여기까지 보면 어떠신가요? 우리나라 한국은행은 완전히 독립된 기관이지만, 지분이나 배당 같은 낱말에서 미국 연준은 일종의 민간 기업 같아 보이지 않나요? 연준은 실제로 일반 기업들처럼 재무보고서를 작성해 공시합니다.

연준은 '사기업'이란 시선에 펄쩍 뜁니다. 연준 홈페이지에선 이에 대해 자세히 해명(?)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연준 의장과 이사는 대통령이 임명하고 상원의 인준도 받아야 하는 과정 등을 보면 사익을 추구하는 완전한 사기업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美연준과 FOMC를 이해하려면 알아야할 소소하고 몇 가지 [투자뉴스 뒤풀이]
연준 홈페이지 '자주묻는질문'에서 연준은 사기업이란 일각의 시선은 '잘못'이라고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다만 민간 금융업체들의 입김을 무시할 수 없는 구조적 이유는 분명히 있습니다. 연준이 민간 금융업체들 의견을 참고하거나 청취할 수 있을 만큼 완벽히 금융시장의 권력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볼 순 없는 것입니다. 월스트리트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음모론'이 펼쳐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마침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CEO가 최근 "연준의 경제전망이 완전히 틀렸다"며 작심비판했습니다. 만약 한국이었다면 한국은행을 향해 어느 은행장이 이 같은 말을 할 수 있을까요? 하지만 미국에선 가능하죠. 그리고 연준은 적잖이 신경이 쓰일 겁니다.

분명한 건 연준은 일반적인 중앙은행들과는 매우 많이 다르고, 민간 기업의 성격도 분명 갖고 있단 것입니다. 이제부터 연준의 '민간 기업' 성격을 염두에 두시고 마저 글을 읽어 주시면 좀더 이해가 편할 듯합니다.

▶연준 구성원은 현재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임시직무를 수행하는 캐서린 오닐 페이즈를 포함해 각 '연방준비구'에서 중앙은행 역할을 하는 연은 수장 12명과 7명의 연준 이사 등 모두 19명에 달합니다.

美연준과 FOMC를 이해하려면 알아야할 소소하고 몇 가지 [투자뉴스 뒤풀이]
미국의 12개 '연방준비구'

이들은 저마다 각종 행사나 언론 인터뷰 등에서 나름의 견해를 마구 펼칩니다. 언론에선 누가 매파인지 비둘기파인지 분류하죠. 그렇게 서로 치고받고 싸울 듯한데 정작 FOMC 투표 결과를 보면 거의 대부분 만장일치입니다.

좀 이상하지 않나요? 연준 그리고 FOMC 내부 역학관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마치 민간 기업 이사진들이 똑같이 한 표를 행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분명 누군가 의사결정을 주도하고 그의 뜻대로 관철되는 것처럼, 연준 인사들 간에도 힘의 불균형이 있기 때문입니다.

연준 인사 19명 가운데 FOMC에서 투표권을 갖는 사람은 연준 이사 7명과 지역 연은 총재 5명입니다. 연준 이사는 매년 고정 투표권을 갖지만 연은 총재들은 4개 그룹으로 묶여서 돌아가며 투표권을 갖습니다. 단, 뉴욕 연은 총재는 FOMC부의장 역할을 겸하면서 매년 투표를 합니다.

일단 여기서 감이 옵니다. 누가 목소리가 클지, 누구 힘이 약할지.

당연히 매년 투표하는 연준 이사들이 연은 총재들보다 영향력이 강합니다. 연준 이사들 중에선 파월 의장 목소리가 제일 크겠죠. 그 다음이 방금 언급한 뉴욕 연은 총재인 존 윌리엄스입니다. 똑같이 매년 투표권을 가진 연은 이사라도, 세계 금융의 수도라고 할 수 있는 뉴욕을 담당하면서 직간접적 압력을 행사할 수 있는 뉴욕 연은 총재의 파워는 압도적입니다.

마치 민간 기업에서 사장님 목소리가 제일 크고, 그 다음 여러 부사장들이 가운데 핵심 부문을 맡고 있는 사람의 힘이 상대적으로 강한 것처럼요.

그런데 연준 인사들 영향력이란 게 무 자르듯 딱 잘라 누가 크다 작다 이야기 하기가 힘듭니다. 이럴 땐 권위 있는 외부의 도움을 받아야겠죠? 아래는 블룸버그통신이 작성한 연준 인사들 성향과 영향력 분포도입니다. 보는 사람마다 약간의 이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미 금융계와 언론계의 시선을 가늠할 수 있단 측면에서 꼭 참조할만 합니다.

美연준과 FOMC를 이해하려면 알아야할 소소하고 몇 가지 [투자뉴스 뒤풀이]
블룸버그통신이 평가한 연준 위원들 성향과 영향력. 2023년 7월 기준입니다.

때문에 19명 저마다의 이야기를 똑같이 받아들이기보단 좀더 영향력 있는 사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게 현명합니다. 또 기존 성향도 참조해야겠죠?

예를 들어, 보스턴의 수잔 콜린스 총재는 중도 성향의 비둘기파로 분류됩니다. 그런 그가 완화적인 입장을 강조했다면, 어차피 늘 하던 이야기와 크게 다를 게 없는데다 영향력 면에서도 미미하기 때문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만약 대표적인 비둘기파인 시카고의 오스탄 굴스비 총재가 매파적 성향을 드러내는 발언을 했다면? 영향력도 제법 있는데다 평소와는 다른 발언을 했으니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자, 그럼 왜 연준의 FOMC 결과를 보면 대부분 만장일치일까요? 가끔 이탈표가 나오긴 하던데, 그럼 큰일 나는 걸까요?

이건 연준의 속사정을 좀 들여다봐야 합니다. 재닛 옐런 현 미 재무장관이 제 15대 연준 의장을 하던 2016년 FOMC에서 반대표가 3개나 나오는 '이변'이 벌어진 적이 있습니다. 셋은 모두 지역 연은 총재였고 금리를 올리자고 주장했던 인물들이죠.

이때 AP통신은 연준에서 흥미로운 일이 발생했다며, 연준이 만장일치를 추구하는 이유에 대해 "연준은 5대 4로 의견이 갈리는 것이 일반적인 대법원과는 다르다. 연준은 투자자들의 (통화정책에 대한) 확신을 높이기 위해 만장일치나 만장일치에 가까운 투표를 선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내부적으론 얼마나 치고받고 싸우는지 몰라도, 겉으로는 투자자 혹은 대중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만장일치를 낸다는 것입니다. 이해도 됩니다.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통화정책을 놓고 연준 내 의견이 첨예하게 갈린 것으로 투표 결과가 나온다면 시장은 매번 혼란에 빠질 겁니다. 때문에 의견의 다양성이 존중 받아야 하는 대법원 판결과 달리 FOMC 결정은 마치 과학자들이 숱한 토론과 논쟁을 통해 단일한 답을 내는 것과 같은 모양새가 된 것입니다.

연준은 자신들의 통화정책이란 경제 분야가 '과학'처럼 정답을 내는 것처럼 사람들에게 보이도록 만장일치란 수단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가끔씩 나오는 '반대표'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정말 큰일 나는 걸까요? 다시 2016년 옐런 의장 당시 이야기를 해보죠. 무려 3표나 반대표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특별히 기억에 남을 사건으로 기억되지 않죠.

AP통신은 뼈 때리는 기사를 썼습니다. "특이한 경우긴 하지만 연준의 영향력 있는 이사들은 반대투표에 포함되지 않았다"라고 말이죠. 반대표를 던진 지역 연은 총재 세 명은 기분 나쁠 수 있겠지만 앞서 설명드린 연준 내 영향력이 약한 점을 꼬집은 것입니다. 때문에 옐런 의장이 이 드문 사례에도 불구하고 연준 이사진과 뉴욕 연은의 지지를 받는 한 편안해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지역 연은 총재는 미국 전체의 통화정책도 살펴야 하지만 동시에 자신의 지역 경제 사정도 살펴야 합니다. 그래서 경우에 따라선 지역 경제를 우선시해 미국 전반의 통화정책 흐름과 반대의 목소리를 낼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만약 반대표가 나온다면, 그 반대표가 연준 이사들 사이에서 나왔는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건 정말 빅뉴스입니다. 미국 경제의 앞날을 위한 통화정책에 대해 연준도 오락가락 한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경제에서 가장 좋지 않은 건 눈에 보이는 악재가 아니라 어찌될지 모르는 불확실성(uncertainty)입니다. 연준 이사의 반대표는 그 불확실성이 위험(risk)이 되는 것입니다.

다행히 실제로 연준 이사가 반대표를 던지는 경우는 정말 거의 없습니다. 연준 이사진 가운데 반대표가 나온 건 2005년이 마지막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그 사이 더 있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FOMC가 중요한 것도 알겠죠, 연준과 연준 인사들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이해했더라도, 매번 힘들게 공들여 스스로 예측하고 이해하고 전망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럴 때 바로 필요한 게 언론이죠. 물론 국내 독자들은 저희 매체를 비롯해 훌륭한 경제 매체들을 보시면 됩니다. 조금 더 욕심을 낸다면 미국 경제매체를 직접 봐도 좋죠.

그런데 미국 경제매체도 참 많습니다. 블룸버그, 월스트리트저널(WSJ), CNN비즈니스, CNBC 등등. 이 많은 걸 또 언제보나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거린다면 딱 이 기자의 기사를 보는 걸 추천합니다.

바로 WSJ의 닉 티미라오스(Nick Timiraos) 기자입니다. 미국은 우리나라 언론계와 달리 처음 기자가 되기 위한 준비 단계부터 스페셜리스트여야 합니다. 때문에 한국 독자들에게도 익숙한 유명 매체 소속 기자는 그 권위와 영향력이 어마어마하고 매체보다 그 기자 스스로가 브랜드가 되기도 합니다.

그 가운데 연준과 관련해서 단연 신뢰와 영향력을 인정 받는 기자가 바로 티미라오스입니다.

(혹시 저의 지나친 주관적 평가에 따른 추천이라 생각하실까봐, 이다은 대신증권 연구원님의 레포트와 '뉴욕매거진'의 티미라오스에 대한 소개 기사를 아래에 첨부했습니다. 이 연구원님은 티미라오스를 '연준의 대변인'이라고 소개하셨고, 뉴욕매거진은 그를 '파월 의장의 생각을 아는 기자'라고 평가했네요)

美연준과 FOMC를 이해하려면 알아야할 소소하고 몇 가지 [투자뉴스 뒤풀이]
이다은 대신증권 연구원님은 닉 티미라오스를 '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표현했습니다.
美연준과 FOMC를 이해하려면 알아야할 소소하고 몇 가지 [투자뉴스 뒤풀이]
뉴욕매거진은 닉 티미라오스 기자에 대한 소개 기사에서 그를 '파월의 생각을 아는 기자'라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9월 FOMC를 불과 몇 시간 앞두고 티미라오스 기자가 기사 하나를 올렸습니다. 이 기사에서 티미라오스 기자는 연준이 "아주 조심스럽게 낙관적이며, 아주 신중하게 이를 강조할 것"이라며 '낙관'과 '신중하게'(cautiously)를 강조했습니다.

이 기사가 나오고 난 뒤 열린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어땠는지 기억 나시나요? "적절한 추가 긴축 범위를 신중하게(carefully) 결정해야 한다"고 했죠. 사용한 단어가 좀 다르지만, 뜻은 같죠.

이렇게까지 말씀드렸는데도 티미라오스 기자의 기사를 일일이 찾아보는 게 힘들다면, 금융투자업계에서 두루 활동하신 경험을 토대로 지금은 유튜브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이효석님의 채널 '이효석 아카데미'를 추천합니다.

FOMC와 관련해 티미라오스 기자의 기사 소개를 포함해 일반인들도 알기 쉽게 설명해주시고, 특히 FOMC와 기자회견 직후 올라온 분석과 전망은 무릎을 탁 치게 합니다. (쓰다보니 마지막은 마치 블로그 홍보글처럼 보이네요. CFA한국협회 금융지성위원회를 통해 몇 번 직접 뵌 적은 있지만 개인적으로 청탁을 주고 받을 사이는 절대 아닙니다.)

글이 또 길어졌습니다. 모쪼록 코앞으로 다가온 FOMC를 관전하고 받아들이시는데 제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신다면 기쁠 따름입니다. 아울러 '투자뉴스 뒤풀이' 연재물 구독은 글을 쓰는 제게 큰 힘이 됩니다.

김우영 기자/CFA

#헤럴드경제에서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CFA 자격증을 취득한 뒤 CFA한국협회 금융지성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해야 하는 기자로서 사명감에 CFA의 전문성을 더해 독자 여러분께 동화처럼 재미있게 금융투자 뉴스를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