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이 준결승에 진출할 경우 우즈베키스탄과 격돌한다.
우즈베키스탄은 1일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축구 8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2-1로 따돌리고 4강에 선착했다.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축구 우승을 차지했던 우즈베키스탄은 이후 29년 만에 4강 진입에 성공했다.
이어 이날 오후 9시(한국시간)부터 이곳에서 중국과 8강전을 치르는 한국이 승리하면 우즈베키스탄과 4일 준결승전에서 격돌한다.
한국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만나 연장전 끝에 4-3 신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오른 바 있다.
이후 베트남과 일본을 차례로 꺾고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이날 우즈베키스탄에선 전반 24분 사이다자마트 미르사이도프, 전반 44분 알리셰르 오딜로프가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 21분 사우디아라비아 모하메드 마란의 만회 골이 나왔으나 이어진 파상공세를 우즈베키스탄이 잘 막아내며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