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만명 참여…경쟁률 524대 1 기록

두산로보틱스, 일반청약 증거금 33조원 몰렸다…'따따상' 기대감 '쑥' [투자360]
[두산로보틱스]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인 두산로보틱스의 일반 청약에 33조원에 달하는 증거금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회사는 다음 달 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 상장 공동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공동 주관사인 KB·NH투자증권, 인수회사인 키움·신영·하나증권 등 7개 증권사가 전날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을 받은 결과 총 149만6346건이 접수됐다.

배정 물량이 많은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에 각각 11조4860억원, 11조4570억원이 몰렸고, NH투자증권 3조5470억원, KB증권 3조5218억원, 하나증권 1조990억원, 신영증권 1조131억원, 키움증권 9855억원 순으로 컸다.

150만명의 투자자가 참여한 가운데 청약 주식 수 기준 25억4687만120주가 몰려 경쟁률 524.05대 1을 기록했다. 사별 경쟁률은 한국투자증권 539.34대 1, 미래에셋증권 537.97대 1, 하나증권 516.05대 1, NH투자증권 499.65대 1, KB증권 496.10대 1, 신영증권 475.69대 1, 키움증권 462.73대 1로 집계됐다.

두산로보틱스는 총 공모주식 수 1620만주 가운데 30%에 해당하는 486만주를 대상으로 일반 청약을 받았다. 증권사별 물량은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약 164만주로 가장 많고, NH투자증권과 KB증권 54만여주, 키움·신영·하나증권 각 16만4000주 등의 순이다.

2015년 설립된 두산로보틱스는 두산 계열의 로봇 제조 전문업체로 무인카페 운영 로봇 등 협동로봇이 주력 제품이다. 협동로봇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며 물리적으로 사람과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로봇이다.

지난 15일까지 5일간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는 총 1920곳의 기관이 참여해 2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는 희망 범위(2만1000원∼2만6000원)의 최상단인 2만6000원으로 정해졌다.

두산로보틱스, 일반청약 증거금 33조원 몰렸다…'따따상' 기대감 '쑥' [투자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