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최고위에서 사과 이후 수습 전념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대한노인회를 찾아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발언을 사과할 예정이다. 전날 박 원내대표가 공개회의에서 김 위원장을 대신해 사과한 데 이어 논란 수습에 여념없는 모습이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 오후 충북도청에 마련된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 방문 뒤 기자들과 만나 “대한노인회 회원, 어르신들께서 상처받은 부분에 대해서 대단히 다시 한번 송구스럽다. 찾아뵙고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내일(3일) 오전 중이라도 찾아뵐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민주당의 모든 구성원은 세대 갈등을 조장하거나 특정 세대에게 상처를 주는 언행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국민의 말씀을 겸허하게 경청하고 배려하는 자세로 대할 것이다. 모든 언행에 신중하고 유의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경우 대한노인회를 직접 찾진 않았다. 다만 전날 저녁 춘천에서 진행한 강원 도민과의 대화 행사에서 자신의 발언에 대한 유감의 뜻을 밝혔다.
그는 “그런 뜻(노인 폄하)이 진짜 아니었음을 이 자리를 통해서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 민주주의는 투표로 우리들의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니 다 같이 의사 표현을 잘해보자는 취지였는데 어찌 됐든 상처를 드렸다면 노여움을 푸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저도 곧 60이다. 곧 노인의 반열에 드는데 교수라서 조금 철없이 지내서 정치 언어를 잘 모르고, 정치적인 맥락에 무슨 뜻인지도 깊이 숙고하지 못한 어리석음이 있었던 것 같다"며 "그렇게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고, 많이 듣도록 하겠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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