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주는 지지부진한데 ‘초전도체주’는 또 상한가[투자360]
[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주요 초전도체 관련주들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 55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성델타테크와 덕성, 서남이 장 초반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모비스와 원익피앤이도 전날 대비 각각 25.2%, 18.7% 상승했다.

전날 일제히 하락했던 2차전지주는 이날도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에코프로비엠(0.12%), POSCO홀딩스(0.00%), 포스코퓨처엠(-0.39%)이 보합권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에코프로(0.75%)와 엘앤에프(0.20%)는 소폭 올랐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상온·상압에서 구현되는 초전도체(LK-99)를 만들어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는 소식이 지난달 말 뒤늦게 전해지며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논문 발표 소식이 전해진 이후 3거래일 동안 각 종목의 상승률은 ▷서남 90.1% ▷신성델타테크 61.7% ▷덕성 56.0% ▷모비스 44.9% ▷원익피앤이 21.7%에 달한다.

주요 온라인 카페에는 전날 2차전지주가 동반 하락한 뒤숭숭한 분위기 속 ‘초전도체’를 언급하는 글이 여럿 올라오고 있다. 향후 2차전지의 주도주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까지 나오기 시작했다.

다만 아직 학계에서 완전히 증명된 연구 결과가 아니라는 점에서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온다.

2차전지주는 지지부진한데 ‘초전도체주’는 또 상한가[투자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