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실적 및 전망 추이[광주상의 제공]
광주지역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실적 및 전망 추이[광주상의 제공]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지역 제조업체들의 기업경기실사지수가 7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밑도는 등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

29일 광주상공회의소(회장 정창선·중흥그룹 회장)가 광주지역 12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3년 3분기 기업경기전망’ 결과에 따르면 3분기 광주지역 제조업체 BSI(기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는 ‘88’에 그쳤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무역갈등 등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고, 고물가·고금리 지속에 따른 소비위축, 수요산업 부진이 지역기업들의 체감경기 개선에 악영향을 미친 탓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 ▲식음료(100) ▲IT·전기·가전(113)은 경기 개선을 전망했으나 그외 거의 모든 업종은 ‘악화’ 지속을 나타냈다.

식음료(100) 업종은 코로나 엔데믹과 하절기 야외활동 증가 등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으로 매출 증가를 예상했다.

IT·전기·가전(113) 업종은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대응한 맞춤형 신제품 출시 등으로 매출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고무·화학(83), 유리·비금속광물(33) 업종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구조 악화로 체감경기가 회복되지 못할 것으로 봤다.

철강·금속가공(46), 기계·금형(88) 업종은 납품처 발주량 감소와 생산비용 증가에 따른 매출 감소를 우려했다.

자동자·부품(93) 업종은 경기부진에 따른 신규 수요 유입 감소 등으로 체감경기 회복이 제한적이다.

기업 규모별로 대·중견기업(78), 중소기업(91) 모두 경기침체와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상승 부담과 매출하락 우려 탓에 체감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기업(118)은 세계 주요국가의 수요회복에 대한 기대로 경기전망 개선을 예상했다.

그렇지만 내수기업(83)은 물가상승, 투자 및 소비심리 저하로 체감경기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경영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국내외 요인으로는 내수시장 경기(62.5%), 원자재 가격(15.8%), 수출시장경기(15.0%), 고금리(4.2%), 고환율(1.7%) 순으로 들었다.

하반기 사업실적에 영향을 미칠 리스크 요인으로는 내수소비둔화(59.2%·복수응답), 수출부진 지속(58.3%), 고물가 원자재가 지속(28.3), 환경안전 이슈(23.3%) 순으로 응답했다.


hw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