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강성, 살모사 물려 병원行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배우 임강성(41)이 독사에 물려 입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빈틈없는 사이'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당초 현장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임강성이 불참한 것에 대해 이우철 감독은 "산책 중에 살모사에 물려서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전했다.

정애연은 "살모사와 대면했다고 단체방에 입원사진을 보내셨다"고 덧붙였다.

이어 "처음엔 담뱃불을 밟은 줄 알았다고 하더라. 본인이 대표로 액땜을 했으니 영화가 잘 되면 좋겠다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뱀에 물렸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전해지자, 임강성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한 매체의 기사를 캡한 사진과 글을 게재해 근황을 전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연락주셔서 일일이 답변 드리기 힘들어 소식을 남긴다. 기사 제목처럼 동네 잠깐 나갔다가 발을 독사에 물려 병원 입원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분들 걱정 끼쳐드려 죄송하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사람마다 독성에 대한 반응이 다르고 그에 따른 조치도 필요해서 입원 중에 있다”며 “쾌차해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겠다”고 했다.

임강성은 1999년 그룹 세이브로 데뷔했고, 2002년 드라마 ‘야인시대’ OST ‘야인’을 불러 이름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무사 백동수’(2010), ‘터널’(2017), ‘돈꽃’(2017), ‘으라차차 와이키키2’(2019)에 출연했고, 오는 7월 개봉하는 영화 ‘빈틈없는 사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빈틈없는 사이'는 방음이 1도 안 되는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게 된, 뮤지션 지망생 승진(이지훈 분)과 피규어 디자이너 라니(한승연)의 동거인 듯 동거 아닌 이야기를 그린 철벽 로맨스로, 7월 5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