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수도권 2만1912가구·지방 9505가구

2개월간 입주 없던 서울도 4833가구 공급 예정

집값 빠질 만큼 빠졌다…이제 집 살만 합니다[박일한의 住土피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다음달 전국 3만여 가구가 집들이를 할 예정이다.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늘었는데, 특히 수도권 입주물량이 크게 증가했다.

30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6월 전국 입주물량은 3만1417가구로 이달(2만1623가구)보다 45%, 전년 동기(1만5891가구)보다 약 2배 가량 많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11개로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많으며 수도권 위주로 입주물량이 크게 증가한다.

6월 입주물량 중 수도권 비중은 2만1912가구, 지방 9505가구다. 수도권은 전월(1만1169가구) 대비 2배 가까이, 전년 동월(6535가구) 대비 3배 넘게 늘어났다.

6월 전국 3만1417가구 집들이…인천 1만가구 최다[부동산360]
[직방 제공]

2개월간 입주 물량이 없었던 서울에서는 4833가구가 입주한다. ‘노원롯데캐슬시그니처’(1163가구), ‘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1152가구), ‘DMC아트포레자이’(672가구), ‘신반포르엘’(330가구), ‘대치푸르지오써밋’(489가구) 등이다.

경기는 과천, 수원 등지에서 6731가구가 입주한다. 특히 인천은 1만708가구가 입주할 예정으로 2007년 8월(1만1207가구)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인천에서 5개 단지가 입주 예정인데 이중 4개 단지가 1000가구 이상 대단지다. ‘힐스테이트푸르지오주안’(2958가구), ‘검암역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4805가구) 등이 대표적이다.

지방은 전월보다 9% 가량 적은 9505가구가 입주하며 대구 2756가구, 경북 1630가구, 부산 1469가구 등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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