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임세준 기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거부당한 뒤 돌아나와 입장을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지난달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탈당 의사를 밝힌 뒤 조기 귀국했다.
이날 송 전 대표는 여러 의혹에 대해 수사 받겠다며 자진 출석 했지만 검찰은 수사 순서상 송 전 대표를 조사할 때가 아니라며 돌려보냈다.
검찰 청사에 들어간지 10여 분 만에 돌아나온 송 전 대표는 준비해온 입장문을 읽으며 "귀국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검찰은 저를 소환하지 않고 주변 사람을 괴롭히고 있다"며 검찰을 향해 "주위 사람을 괴롭히지 말고 저 송영길을 구속시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