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받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후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송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부터 파리경영대학원(ESCP) 방문교수 자격으로 프랑스에 머물러 왔으며 애초 7월 4일 귀국할 계획이었으나,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일정을 앞당겼다.
한편 송 전 대표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파리 시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고 당일로 민주당을 탈당하고, 민주당 상임고문 자리에서도 사퇴한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법률적 사실 여부에 대한 논쟁은 별론으로 하고, 일단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제가 귀국하면 검찰은 저와 함께했던 사람들을 괴롭히지 말고 바로 저를 소환해주실 것을 부탁드리고 검찰 조사에 적극 응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