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염·혈압 관리에 좋은 생강, 음료에도 활용

‘건강 플러스’ 라테와 스무디에 넣는 생강가루 [식탐]
스무디에 넣은 생강가루. [123RF]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세계에서 가장 알려진 향신료 중 하나는 ‘생강’이다. 2021년 미국 임상영양학저널에 실린 연구에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팀은 생강을 포함한 향신료 효능 실험결과, “음식에 향신료를 잘 뿌리기만 해도 혈압을 낮출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향신료 중에서도 생강은 건강 효능과 관련된 연구들이 활발히 진행돼왔다. 2008년 이란 바볼대학 연구에서는 고지혈증 환자 95명에게 매일 생강 3g을 제공하자 총콜레스테롤과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눈에 띄게 감소했으며, 2022년 ‘향신료 국제심포지엄’에서 변상균 연세대 생명공학과 교수는 연구결과를 통해 “생강에 풍부한 ‘쇼가올’은 류머티즘성 관절염 치료에 효능을 보였다”고 전했다.

구토와 메스꺼움을 느끼는 증상에도 효과가 있다. 실제로 위약보다 생강의 섭취가 메스꺼움 증상 완화에 효과가 컸다는 2000년 영국 엑시터대학 연구가 있다.

‘건강 플러스’ 라테와 스무디에 넣는 생강가루 [식탐]
생강가루를 사용하면 라테와 스무디 등 더 다양한 레시피에 활용하기 편리하다. [123RF]

국내에서 생강은 주로 다져서 음식에 사용되지만 생강가루를 이용하면 더 간편한 활용이 가능하다. 음식조리 중 뿌려서 사용하거나 생강차, 라테, 스무디 등의 음료에 활용하면 된다.

겨울철에는 면역력 유지에 좋은 따뜻한 생강라테도 좋은 활용법이다. 우유와 곱게 간 생강을 냄비에서 끓인 후 꿀과 함께 믹서기로 간 다음 위에 계핏가루를 뿌려준다. 과일주스나 운동 후 마시는 스무디에도 생강가루를 살짝 넣으면 더 건강한 음료가 완성된다.

다만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특성이 있어 평소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섭취량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 생강을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어도 복통이나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생강의 적정 일일 섭취량은 2~3g 정도다.

‘건강 플러스’ 라테와 스무디에 넣는 생강가루 [식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