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선 첸, 행사 개막전날 등장
“모든 것이 위험...행동할 시간”
팀 파나소닉 일원 위기극복 강조
“우리가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것들이 위험에 빠지게 됩니다.”
세계 최대 전자 박람회인 ‘CES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네이선 첸(미국)이 무대에 올라 이목을 끌었다.
첸은 이날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파나소닉 프레스 콘퍼런스’에 참석해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함께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팀 파나소닉의 일원인 첸은 “세상을 더 좋게 만드는 데 기여하도록 독려하는 것이 팀 파나소닉의 미션”이라며 “제게도 너무 중요한 이슈인 기후변화 문제에 집중하는 것도 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지구온난화를 포함한 기후변화가 전 세계 환경을 위협하는 아주 시급한 문제라고 지적한 그는 “올림픽에서든, 삶에서든 챔피언이 되기 위해선 더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점프 머신’으로 불린 첸은 역대 최초로 공식 경기에서 4회전 점프 5종(러츠·플립·루프·살코·토루프)을 모두 성공한 선수다. 두번째 올림픽 무대인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완벽한 기술과 연기력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파나소닉은 첸을 비롯해 테니스 선수 오사카 나오미, 수영선수 마이클 펠프스가 참여한 캠페인 영상을 이 자리에서 공개했다.
이들은 “우리가 아는 모든 것, 우리가 하는 모든 것,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것이 위험할 수도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행동할 시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함께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며 “지속가능성을 위한, 서로를 위한, 지구를 위한 챔피언이 되자”고 호소했다.
파나소닉은 이번 CES2023에서 ‘파나소닉 그린 임팩트(GREEN IMPACT)’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2050년까지 넷제로(탄소중립)를 실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더 친환경적이고 건강하며 공평한 미래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라스베이거스=김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