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野, 집권 때 안하던 예산 요구” 비판

정진석 “법인세 인하가 ‘초부자 감세’? 엉터리”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15일 예산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예산안 발목 잡기’에 나섰다며 강경 비판했다.

예산안 협상 당사자인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첫 재정운용 계획을 담은 예산안이 민주당의 발목잡기와 방해로 법정기한도 넘기고 정기국회도 넘긴 채 오늘도 표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수정 예산안을 단독 처리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주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74번이나 예산안 처리를 했지만 한번도 야당이 정부가 하고자 하는 핵심 사업을 삭감하고 일방 통과시킨 예가 없다”고 질타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자신들이 집권할 때도 하지 않았던 예산을 요구하는가 하면 정부 운영에 필수적인 예산까지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행정안전부 경찰국과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관련 예산을 모두 삭감하겠다고 한다. 기초연금 부부 공동 수령 할인도 폐지하겠다고 한다”고 맹공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도 비판에 가세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이 수정 예산안을 날치기로 처리한다는 건 헌법이 정한 3권분립을 파괴하는 만행”이라며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정부를 선택한 민심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라고 규탄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은 법인세를 25%에서 22%로 낮추겠다는 정부의 법인세 인하안에 ‘초부자감세’라는 엉터리 프레임을 씌웠다”며 “법인세를 낮춰주면 기업의 국제경쟁력이 높아지고 우리 아이들의 일자리가 생긴다. 경제 교과서에 나오는 이야기”라고 했다.

이어 그는 “오늘 이재명의 민주당이 또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길 바란다. 금도를 넘어선 민주당의 폭주는 또다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newk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