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지역 유치원 입학시스템 ‘처음학교로’가 내일(28일)부터 가동된다. 2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처음학교로’는 컴퓨터(PC)와 모바일로 유치원 접수·선발·등록 모든 과정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올해 광주시교육청 산하 전체 공·사립유치원 277개 원이 대상이다.
학부모들은 28일 오전 9시부터 학부모 서비스를 통해 회원 가입과 유아 정보를 사전에 등록할 수 있다. 유치원 모집 요강을 확인한 뒤 31일부터 시작하는 모집 유형별 희망 유치원을 최대 3개까지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유아모집은 사회적 약자의 유치원 입학 기회 확대를 위해 우선모집, 일반모집, 추가모집으로 나눠 진행한다. 우선모집은 오는 31일-11월 2일 사흘 동안 이다. 우선모집 대상은 특수교육대상자(0순위), 법정저소득층(1순위), 국가보훈대상자(2순위), 북한이탈주민(3순위)으로 법령에 따라 의무적으로 우선 선발한다.
4순위는 사회적 배려대상자와 다자녀·다문화·장애부모 가정 자녀, 건강 취약 유아, 쌍생아, 재원유아의 형제·자매다. 보건교사가 배치된 공립단설유치원은 건강취약 유아를 의무적으로 4순위에 포함해 모집한다.
일반모집은 오는11월 16-18일 사흘 동안이다. 개인 사정으로 일반 모집 기간에 접수가 어려운 학부모는 11월 14일에 사전 신청하면 된다. 추가모집의 경우 충원 또는 대기자가 없는 등 미달한 유치원에 한해 11월 29일부터 실시된다.
시교육청은 “올해 ‘처음학교로’ 시스템에는 국민비서 채팅로봇과 다국어 지원 서비스 기능 제공 등 편의성을 강화했다”며 “학부모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