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립스틱 등 1.5배 이상 증가
마스크 착용의무가 완화되자 ‘입술화장품’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17일 한국콜마에 따르면, 올해 1∼9월 립틴트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64% 증가했다. 립스틱 품목도 150% 늘었다.
마스크를 벗는 곳이 늘어나면서 9월 이후 판매는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한국콜마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고객사 라카코스메틱과 지난 2월 선보인 립틴트 제품은 월 매출이 154% 급증했다. 이 제품에는 ‘워터 글램 밸러스 포뮬러(Water Glam Balance formula)’ 기술이 적용됐다. 발림성이 가벼운 저점도 제형 안에 고광택 오일을 고함량시키는 한국콜마의 독자적 기술이다. 이 기술을 통해 기존 고광택 틴트제품의 끈끈하고 점도가 높은 단점을 개선하면서도 광택을 살리는 제품이 개발됐다.
립스틱 기술도 향상됐다. 올 초 선보인 착색력과 지속력을 높인 립스틱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처음 입술에 바른 색상과 잔여 색상이 달라 계속 덧발라야 하는 불편함을 해결했다. 립스틱 사용 시 입술에 발린 색상이 시간이 지나도 동일하게 착색되는 기술이 적용됐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마스크 해제가 늘어날수록 입술화장품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며 “소비자 요구에 부합하는 화장품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도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