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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80대 후반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오던 SUV 차량을 들이받아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시 43분께 광산구 신촌동 송정고가 하단 부근 편도 4차로 도로에서 80대 후반 운전자 A씨가 몰던 소나타가 중앙선을 침범, 마주오던 쏘렌토 차량의 운전석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쏘렌토 뒷좌석에 타고 있던 60대 후반 동승자 B씨가 머리 쪽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하루 뒤인 15일 숨졌다. 60대 중반 쏘렌토 운전자 C씨는 경상을 입었다.

A씨는 얼굴 쪽에 중상을 입고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치료를 마치는대로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방침이다.

A씨는 당시 음주나 무면허 상태는 아니었으며, 현장에서 "사고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불상의 이유로 A씨가 4차선 도로, 끝 차로에서 반대편 차선으로 갑자기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치료를 마친 뒤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