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 장착된 FA-50 경공격기. [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무장 장착된 FA-50 경공격기. [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가 FA-50 경공격기와 헬리콥터(회전익) 등을 21~25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 2022’에서 선보인다.

KAI는 지난 16일(현지시간) 폴란드 민스크 공군기지에서 폴란드에 FA-50 경공격기 48대를 수출하는 30억 달러 규모의 실행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1년 T-50i 인도네시아 수출을 시작한 이후 사상 최대 규모다. 이는 동시에 유럽 시장 진출이라는 교두보도 마련했다.

FA-50 및 대한민국 공군 보유를 포함해 T-50 계열 항공기가 세계적으로 납품 및 생산, 계약된 항공기 대수는 280여 대에 달한다. FA-50은 국산 초음속 경공격기로 ‘F’는 전투기(Fighter), ‘A’는 공격기(Attack)란 의미가 담겨 있다. 파이팅 이글(Fighting Eagle), ‘싸우는 독수리’란 별칭을 가진다.

FA-50은 국산 항공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디지털화를 실현했다. 경공격, 특수전술 및 전투임무 등 다양한 임무작전이 가능할 뿐 아니라 F-16과 호환성이 높고 F-35와 같은 5세대 전투기의 교육 훈련에도 최적화돼 있다. 향후 공군 전투 조종사 양성은 물론 전력 증강도 가능하다.

또한 30만 시간 이상의 비행시간을 보유해 세계적으로 성능이 검증됐다. 개발국인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 5개국 공군에서 운영되면서 경쟁 기종들 대비 규모의 경제를 갖췄다. 이 때문에 안정적인 후속군수지원이 강점으로 꼽힌다. 유사 시에는 경공격기로 평시에는 훈련용으로 사용이 가능한 다목적 항공기이다.

KAI는 폴란드 공군의 작전 요구에 따라 향후 폴란드가 운용하게 될 FA-50PL을 공중급유기능을 통한 항속거리 증대, 능동위상배열레이더(AESA), 항공전자장비와 공대지·공대공 무장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전반적인 기능을 한 차원 높일 계획이다.

KAI는 폴란드 수주를 바탕으로 인접국인 슬로바키아 등 인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NATO 비회원국인 아일랜드도 FA-50 도입을 검토하는 등 KAI는 유럽 전역으로 판로를 넓혀가고 있다.

육군에서 주로 활용되는 헬리콥터(회전익)도 전시된다. 수리온과 소형무장헬기(LAH) 등이다. 수리온은 2013년 개발된 첫 국산 헬기로 주·야간 악천후에도 안정적인 기동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수리온 계열 헬기는 육군과 소방청, 산림청 등 국내에만 200여 대가 납품됐다. LAH는 육군 공중강습부대의 정찰과 엄호, 전차나 장갑차 공격 등의 임무를 맡게 될 차세대 무장헬기다. 이르면 올해부터 양산에 들어기 2024년에는 전력화될 전망이다. 주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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