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팬카페, ‘대외비’ 尹 일정유출 논란

“정치 26년…영부인 팬카페 들어본 적 없어”

“李가 ‘막시무스’ 자칭하는 것보다 더 코메디”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에서 열린 '2022년 대구 청소년참여기구 연합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에서 열린 '2022년 대구 청소년참여기구 연합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 방문 일정이 유출돼 논란이 된 김건희 여사 팬카페 ‘건희사랑’을 두고 “이젠 해산하라”고 24일 촉구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건희사랑’을 직격하며 “정치한 지 26년이 되고 많은 대통령을 거쳤어도 영부인 팬카페가 있다는 소리는 단 한번도 들어본 적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건희사랑’의 페이스북의 한 이용자가 윤석열 대통령의 오는 26일 지역 방문 일정을 공개해 파문이 일었다. 해당 이용자는 “대통령이 26일 12시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하니 많은 참석과 홍보 부탁드린다”고 했다.

홍 시장은 “정치권에 온갖 훈수까지 하더니 이제 대통령의 동선까지 미리 공개하는 어처구니 없는 짓도 한다. 그만들 하라”고 비판했다. 이어 “(‘건희사랑’과 같은 카페는) 윤 대통령을 국민들과 멀어지게 하고 나라를 더욱 어렵게 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스스로를 막시무스라고 자칭하는 것보다 더 웃기는 코메디”라고 일갈하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2일 자신을 영화 ‘글레디에이터’의 주인공인 장군 출신 노예 검투사 막시무스에, 윤 대통령을 막시무스를 내친 황제 코무두스로 각각 빗대 표현한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영화를 보면, 원래 장군 출신인 막시무스가 자신을 노예 검투사로 만들었던 황제에게 복수하기 위해 밑바닥부터 올라간다. 결국 대중의 인기를 받고 황제와 겨루게 된다. 그때 황제가 자신감이 없으니까 경기가 시작되기 전 옆구리를 한 번 푹 찌르고 시작한다”고 윤 대통령을 겨냥했다.

홍 시장은 이를 두고 “막시무스는 구질구질하지도 않았다”며 이 전 대표가 자중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newk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