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주위를 경비하는 서울경찰청 101경비단 소속 경찰관이 실탄 6발을 분실해 수색에 나섰으나 9일째 찾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이달 18일 오전 101경비단 소속 경찰관이 근무를 교대하는 과정에서 그가 지니고 있던 실탄 6발을 잃어버린 사실을 파악했다. 분실된 실탄은 38구경 권총에 쓰이는 탄환으로, 이 경찰관은 실탄 6발이 든 총알 집을 통째로 분실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집무실 경비’ 101경비단서 실탄 6발 분실…9일째 수색 중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 [연합뉴스]

경찰은 분실 사실을 인지한 즉시 인력을 동원해 주변을 수색했으나, 현재까지 찾지 못하고 있다.

해당 경찰관은 집무실 경비 업무에서 배제돼 감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수준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대통령 경호처에 사고 직후 보고했다”며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하는 등 탄환을 수색하고, 정확한 분실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총알 집이 이동 중 떨어지지 않도록 이중 고리를 부착하는 등 무기 관리체계를 재점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