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OI] 서울 서초구청장, 민주 김기영 28.1% vs 국힘 전성수 62.2%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푸른색이 서울 전역을 휩쓸 때도 서초구만큼은 예외였다. 그리고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서초구는 국민의힘의 ‘아성’으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헤럴드경제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23일과 24일 양일간 실시한 서초구청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전성수 국민의힘 후보는 62.2%의 지지율로 28.1%의 김기영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24곳에서 민주당이 승리했던 4년 전 지방선거에서도 유일하게 현 국민의힘 후보를 당선 시켰던 서초구의 보수 성향이 이번 선거에서도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전 후보는 성별, 권역별, 연령별 모든 영역에서 김 후보를 앞서갔다. 전 후보는 성별로 남성 65.9%, 여성 58.9%의 지지율을,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77.2%를 정점으로 전 연령대에서 50%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했다. 특히 전국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뚜렷한 40대도 서초구청장 선거에서만큼은 30.6%대 59.0%로 전 후보의 손을 더 많이 들어줬다.

한편 민주당과 국민의힘 두 후보간 격차는 지난 대선 당시 33%포인트보다 다소 더 벌어진 34.1%포인트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헤럴드경제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하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지난 23일과 24일 서초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KSOI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