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1, 韓 힙합 아티스트 최초 美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 출격
pH-1 [하이어뮤직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pH-1이 한국 힙합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NPR 뮤직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에 출격했다.

21일 소속사 하이어뮤직에 따르면 pH-1이 전날 오후 6시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 NPR 뮤직의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Tiny Desk Concert)’에 출연했다.

한국계 미국인인 pH-1은 미국 뉴욕에서 자라온 자신의 문화적 배경을 반영, 이번 라이브 무대의 콘셉트까지 직접 꾸몄다. 미국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던 부모님과 함께 보낸 어린시절에 영감을 받아 꾸민 10평 남짓한 세탁소 라이브 세트로 자신의 음악과 예술성을 표현했다. pH-1은 “부모님이 미국에서 운영하셨던 세탁소를 통해 훌륭한 아티스트가 될 수 있었다”라는 소감을 함께 밝혔다.

프로그램에선 지난 2018년 발매한 디지털 싱글 ‘스테잉(staying)’의 수록곡 ‘홈바디(Homebody)’의 밴드 세션 편곡 버전을 선보였다.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는 밴드셋과 함께 아늑하고 친밀한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라이브 퍼포먼스 콘텐츠다. 그간 방탄소년단(BTS), 두아 리파(Dua Lipa),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와 같은 글로벌 톱 아티스트들이 출연했다. NPR 뮤직이 미국에서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 문화 유산의 달(Asian American and Pacific Islander Heritage Month)인 5월을 기념하는 자체 특별 프로젝트에 pH-1과 오드리 누나(AUDREY NUNA), 필리핀계 미국인 아티스트 Mndsgn을 초대했다.